메뉴 건너뛰기


경북경찰청은 오늘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던 해병대 관계자 9명 가운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하급 간부 2명 등 3명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불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사단장이 작전통제권이 없었는데도 여러 수색 지시를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의된 수색 지침을 충실히 하라는 취지일 뿐, 위법하거나 부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결과 브리핑하는 김형률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특히 경찰은 작전통제권이 없는 임 사단장에게 수색 관련 위험성 평가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바둑판식 수색', '가슴장화 작용'도 기존 지침이나 상급부대 상황 등을 따른 것으로 '수중수색 지시'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대신 이 사건의 핵심 책임자를 포병11대대장으로 봤습니다.

포11대대장은 포병여단 선임대대장으로서 여단장과 직접 소통하고 수색지침을 전파했는데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하게 하는 지시를 임의로 저파해 수색작전에 혼선을 줬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포11대대장에게 작전을 지시했던 7여단장은 관계기관 회의 결과를 공유하거나 기상상황을 고려해 작전배치를 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7여단장과 포11대대장을 비롯해, 채 상병이 속한 포7대대 대대장, 본부중대장과 수색조장, 포병여단 군수과장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816 “패션회사서 화장품? 옷은 안 사도 화장품은 산다”… 뷰티서 탈출구 찾는 의류업계 랭크뉴스 2024.08.17
39815 러 "러북 정상 신뢰 최고조…변함없는 우크라작전 지지 감사" 랭크뉴스 2024.08.17
39814 “휴전협상 불씨 살리기 시도”… 美 국무, 18일 이스라엘 방문 랭크뉴스 2024.08.17
39813 트럼프, 또 참전용사 폄하 논란…이번엔 무공훈장 평가절하 랭크뉴스 2024.08.17
39812 "빌린 돈 2억 내놔"…야구방망이로 친구 살해한 전 야구선수 2심서 '징역 18년' 랭크뉴스 2024.08.17
39811 “증시 폭락 이때가 기회”… 상승 베팅 ‘레버리지’에 뭉칫돈 랭크뉴스 2024.08.17
39810 '아이폰 생태계' 허물어지나…대체 앱스토어·링크 출현 랭크뉴스 2024.08.17
39809 도로서 떼쓰는 아이 두고 간 中엄마, 누워있던 아이 결국 사고 랭크뉴스 2024.08.17
39808 푹푹 찌는 밤… 서울 열대야 118년 만에 최장 랭크뉴스 2024.08.17
39807 美 주택 착공건수 4년 만에 최저치… 뉴욕증시, 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4.08.17
39806 佛 지중해서 에어쇼 나선 구형 항공기 추락…조종사 사망 랭크뉴스 2024.08.17
39805 모텔서 마약 투약하고 난동 부린 20대 남녀 '덜미'…"직접 112 신고" 랭크뉴스 2024.08.17
39804 WHO "엠폭스 대처, 백신 접근성 중요…국경봉쇄는 권장 안해" 랭크뉴스 2024.08.17
39803 곰들이 묻는다,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느냐고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17
39802 백악관 "우크라이나 추가 안보지원 수일내 발표" 랭크뉴스 2024.08.17
39801 "러, '쿠르스크 현장리포트' 伊 특파원 사법처리할 것" 랭크뉴스 2024.08.17
39800 정봉주 "'이재명 대통령 안된다' 말한 게 맞다…본심은 충정" 랭크뉴스 2024.08.17
39799 정명석 성범죄 폭로한 ‘나는 신이다’ PD 결국…검찰에 송치됐다 왜? 랭크뉴스 2024.08.17
39798 [사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광복절 풍경들, 혼란스럽다 랭크뉴스 2024.08.17
39797 용인서 도로변 주차된 테슬라 전기차에 불 랭크뉴스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