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밀물에 고립된 중학생을 구조하는 해경. 사진 인천해양경찰서. 연합뉴스
인천 선재도 인근 무인도에서 10대 중학생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고립됐을 당시 파도는 1.5~2m에 이르렀다.

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26분께 옹진군 선재도 인근 목섬에 중학생 A군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영흥파출소 경찰관들을 투입한 뒤 동력구조 보드를 이용해 40여분 만에 그를 구조했다.

A군은 가족과 함께 관광하던 중 썰물 때 혼자 목섬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고립됐다.

목섬은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 인근 선재도에서 이어지는 500m 길이의 모랫길이 하루 2차례 열리는 무인도다.

해경 관계자는 "목섬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물때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재도 인근에서는 밀물로 인한 고립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달 25일에도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넛출선착장 인근 갯벌에서 B씨 등 60대 여성 2명이 바닷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 등은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차오른 바닷물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해경 구조대에 의해 29분 만에 구조됐다.

바다에서 밀물 때 물이 밀고 들어오는 속도는 시속 7~15㎞로 알려져 있다. 성인의 일반적인 걸음 속도의 2~3배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99 "50만원 입금하셨냐"부터 묻는다…'명팔이' 지목된 혁신회의 랭크뉴스 2024.08.14
43098 일본의 양심들이 함께 받아낸 배상 판결…“왜 한국정부가 부정하죠?” 랭크뉴스 2024.08.14
43097 머스크, X 인수 후 정치 트윗 급증... "기술 천재가 우익 선동가 됐다" 랭크뉴스 2024.08.14
43096 7월 PPI 둔화에 美 증시 일제히 상승… 나스닥 2.43% 급등 랭크뉴스 2024.08.14
43095 “노트북 망가뜨리더니”… 태국 치앙마이서 한국인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8.14
43094 20만원 주고 산 책장 반품비가 28만원…온라인가구 반품 '주의' 랭크뉴스 2024.08.14
43093 오늘 먹은 갈치조림, 플라스틱 27개도 함께 먹었다 랭크뉴스 2024.08.14
43092 윤 대통령 ‘김경수 복권’의 부작용 랭크뉴스 2024.08.14
43091 구영배, 티몬·위메프 법률지원 안 한다…'꼬리자르기' 수순? 랭크뉴스 2024.08.14
43090 정용진 회장 경영 전략 통했나…이마트 상반기 흑자 전환 달성 랭크뉴스 2024.08.14
43089 세수가뭄 속 건전재정 허리띠…尹정부 3년 총지출 '역대급' 감속 랭크뉴스 2024.08.14
43088 日 지진 피해로 교세라·라피더스 반도체 공장 ‘스톱’… 반도체 부흥 프로젝트 ‘풍전등화’ 랭크뉴스 2024.08.14
43087 1기 신도시 ‘이주대책’ 밑그림 나왔다… 영구임대 재건축하고 이주비 금융지원도 랭크뉴스 2024.08.14
43086 사라진 '독도 방어' 훈련‥"올핸 계획조차 없다" 랭크뉴스 2024.08.14
43085 실적 부진·주가 하락에 비상 걸린 스타벅스, CEO 교체 랭크뉴스 2024.08.14
43084 ‘아빠 회사 찬스’로 한 푼도 없이 27억 집 매수 랭크뉴스 2024.08.14
43083 영업익 4배 오른 HMM, 하반기도 빛날 지는 '미지수'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8.14
43082 버티던 벤츠까지 “중국산 배터리” 고백…전기차 회사들 얼마나 급했으면 랭크뉴스 2024.08.14
43081 金 “사회 보탬 되는 역할 고민”… 민주당 역학구도 흔들까 랭크뉴스 2024.08.14
43080 'VIP 격노' 통로 02-800-7070 통신내역도 확보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