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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영향 없는 남부지방은 폭염특보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린 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주말 내내 계속된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에 1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경북 안동과 영양에는 올해 첫 '극한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9일까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 범람이나 하수도 역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100㎜를 넘는 곳이 속출했다. 충북 옥천은 178.5㎜, 충남 보령·논산은 각 168.0㎜를 기록했고, 경기 포천에도 75.0㎜가 내렸다.

특히 안동과 영양은 각각 207.0㎜, 200.0㎜가 쏟아졌다. 두 지역에는 8일 새벽 시간당 5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져 호우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와 영양군 반변천 인근에는 홍수 경보와 함께 주민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 안내문자도 발송됐다.

중부지방 정체전선이 요지부동인데다 서해상으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당분간 많은 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8일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전북 북부 20~60㎜다. 특히 전국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예상돼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남부지방과 제주는 최고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 8일 기준 제주 북부·동부에는 폭염경보, 전남과 전북 고창·정읍,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 울산과 경남 일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수요일인 10일부터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주 후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날씨가 뒤바뀌겠다. 이 시기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에 가끔씩 소나기가 내리는 반면,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오겠다. 다만 전국은 낮 기온 30도 이상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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