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전을 비롯해 충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8일 오전 대전 서구 평촌동 공사현장이 침수돼 굴착기로 물을 퍼내고 있다. 뉴스1
경북과 충청 일부 지역에 밤사이 20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8일 오후까지 시간당 30㎜에 이르는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기 남부와 충청권,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200㎜에 육박하는 물벼락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상주가 193.7㎜, 안동(하회) 181㎜, 영양 177.5㎜, 충북 옥천(청산) 165㎜를 기록했다. 특히, 새벽에는 경북 영양에 시간당 54.5㎜에 이르는 극한호우 수준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기상청은 경북 영양과 안동에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



낮까지 중부 시간당 30㎜ 물폭탄…서울 밤에 강한 비
8일 오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한 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운데 소방 관계자가 침수된 마을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기상청은 “오늘(8일) 낮까지 경기 남부와 충청권·전북 북부·경북 북부에, 오후까지 강원 중·남부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예보했다. 대전과 충남(논산·부여), 충북(옥천), 경북(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 평지·영덕)에는 호우 경보가, 나머지 충청, 경북 대부분 지역과 경기 남부,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레이더 영상 및 예상 강수 집중시간·구역. 기상청 제공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는 오후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비가 다시 강해지면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이 30~80㎜이고,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충청과 경북 북부 지역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으로 장맛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9일과 10일 사이에도 또다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120㎜ 이상의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0일 밤에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적게 내리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9일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599 또 '우울증 갤러리'…10대 여학생 "오피스텔서 성폭행 당했다" 랭크뉴스 2024.08.13
42598 정부 ‘친일’ 행태에 야권 ‘보이콧’…두 쪽 난 광복절 랭크뉴스 2024.08.13
42597 윤-MB, 한남동 관저서 만찬…원전 수출 덕담·당정 관계 논의 랭크뉴스 2024.08.13
42596 [사설] ‘전기차 포비아’ 잠재우기 위한 종합 대책 마련해 즉각 실천해야 랭크뉴스 2024.08.13
42595 "코스트코 카드 빌려줘" 안 통한다…무임승차 단속 어떻게 하길래 랭크뉴스 2024.08.13
42594 “이재명팔이 세력 당내서 뿌리뽑겠다” 랭크뉴스 2024.08.13
42593 [사설] OLED도 中에 추월…초격차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나서라 랭크뉴스 2024.08.13
42592 김형석 “난 뉴라이트 아니다” 해명에도 野 “친일” 맹공 랭크뉴스 2024.08.13
42591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4.08.13
42590 대형마트·편의점에 밀렸던 슈퍼마켓, 효자 됐다 랭크뉴스 2024.08.13
42589 [사설] 외국인 투자 저해하는 노란봉투법 접고 노동개혁 협력하라 랭크뉴스 2024.08.13
42588 “‘육지 속의 섬’ 양구에 또 수입천댐…호수에 갇혀 죽으라는 건가” 랭크뉴스 2024.08.13
42587 [알고보니] 뉴라이트가 역사기관장 점령했다? 랭크뉴스 2024.08.13
42586 정장 차림 100여명 도열해 '90도 깍듯 인사'…'1세대 조폭' 신상현씨 별세 랭크뉴스 2024.08.13
42585 일본 거대지진 발생 위험에…행정안전부 전문가 자문회의 열었다 랭크뉴스 2024.08.13
42584 "카드 좀 빌려줘" 꼼수 안 통한다…무임승차 단속 나선 코스트코 랭크뉴스 2024.08.12
42583 안보실장 등 안보라인 연쇄 이동…용산 ‘파워게임’ 결과물? 랭크뉴스 2024.08.12
42582 '우울증 갤러리'에서 또…10대 여학생, 성폭행 피해 접수 랭크뉴스 2024.08.12
42581 [단독] 권익위 내부에서도 진상조사 요구‥자리 떠난 부위원장 랭크뉴스 2024.08.12
42580 MB, 尹 만찬에서 한 말… "국힘은 야당이나 마찬가지…대동단결 해야"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