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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동강 수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북 북부 지역에는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안동과 청송 등 일부 지역엔 주민 20여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저는 안동댐 인근 낙동강변에 나와있습니다.

하천 전체가 흙탕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천물이 많이 불어났고 물살도 거셉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밤새 폭우가 쏟아졌고,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지금도 비가 주춤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 6시부터 경북 북부 지역의 주요 누적 강수량은 상주 181.8mm, 영양 169.5, 안동 166.4, 예천 57, 의성 51.8mm 등입니다.

현재 안동과 문경, 상주, 예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구미와 영양, 울진, 영덕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안동과 청송, 영양 일부 지역에는 침수가 우려돼 주민 대피가 권고됐습니다.

현재, 영주와 문경, 예천 등 6개 시군의 산사태 위험 지역에 있는 129가구의 197명이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사전 대피를 마쳤습니다.

많은 비로, 마을이 침수돼 한때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안동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고, 11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청송군 진보면 시량리 마을에도 5명이 구조돼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

비 피해로 도로도 곳곳에 통제됐습니다.

안동에는 광산천이 범람해 신성리와 구호리를 잇는 농어촌도로 101호선이 통제됐고, 낙강물길공원 입구삼거리와 법흥지하차도 양방향도 안전상의 이유로 통제됐습니다.

영양군에도 토사가 유출돼, 청기면 상청리와 청기2리를 잇는 지방도 911호선과 양평교에서 입암면 방향 국도 31호선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많은 비로, 낙동강 수계 곳곳엔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반변천이 흐르는 경북 영양군 청암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경북 상주시에 흐르는 북천 후천교 지점과 병성천의 화계교 지점, 이안천 이안교 지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예상보다 강한 강도의 호우가 내리고 있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재난 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특히, 인근 계곡과 논뚝 점검을 위한 하천 접근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낙동강변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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