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개월째 30%초반 횡보···부정평가 65.3%
"野강공 속 與 '영부인 문자 논란' 부정론"
국민의힘 0.7%p↓ 36%···조국당 10.9%
자료=리얼미터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1.1%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0% 초반대를 횡보 중인 것으로 8일 나타났다. 반면 강경한 대여 투쟁을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한 주 사이 4.1%포인트가 오르며 38.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1%였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2주차 32.6%를 기록한 이후 13주째 3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상승한 65.3%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일간 지표는 지난달 28일 긍정 평가 31.7%로 마감한 후 2일에는 긍정 평가 28.5%로 집계됐다. 이어 △3일 32.8% △4일 32.9% △5일 31.1%였다. 한 주간 가장 낮게 집계된 2일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와 윤 대통령의 재가가 있었던 날이다.

리얼미터는 “일별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발 ‘이태원 참사 음모설 공방’ 직후 부정론이 강세를 띠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으나 ‘역동경제 로드맵’,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책’ 등의 발표 이후 주 중반 30%선을 회복했다”며 “‘방송 3법’, ‘대통령·검사·방통위원장 등 연쇄 탄핵 공세’ 등 야권의 강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당권 경쟁서 대두된 ‘영부인 당무개입 논란’ 등으로 정국 부정론 강화가 우려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자료=리얼미터


이달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0%, 민주당 38.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보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8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얼미터는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이후 개원식 불참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36%대 선을 지속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 ‘제2연판장 논란’ 등으로 지지층 관심 및 결집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여 공략으로 ‘대통령, 검찰 등 탄핵 공세’, 해병대원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이끌며 전주 대비 지지율이 올랐다”고 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떨어진 10.9%, 개혁신당은 1.6%포인트 하락한 3.8%, 새로운미래는 0.8%포인트 오른 1.8%, 진보당은 0.9%포인트 낮아진 1.2%였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6.6%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각각 3.1%, 2.7%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358 이웃 집이 아이 봐줘도 수당 준다…할빠·엄빠·사촌에도 30만원 랭크뉴스 2024.08.16
39357 낮 최고 35도 '찜통더위' 계속…곳곳 소나기 랭크뉴스 2024.08.16
39356 "우크라 총사령관이 강행"…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 전말 랭크뉴스 2024.08.16
39355 [단독] 한 명만 낳아도 더 준다…尹 '저출생 연계' 연금개혁 곧 발표 랭크뉴스 2024.08.16
39354 [오늘의 날씨] 오늘도 폭염…낮 최고 30~35도 랭크뉴스 2024.08.16
39353 북한 주민 직접 겨냥한 공세적 통일구상... 흡수통일 공식화에 반발 불가피 랭크뉴스 2024.08.16
39352 바이든, 트럼프에 '도널드 쓰레기'…하차 후 첫 해리스 지원출격 랭크뉴스 2024.08.16
39351 가족과 다툰 뒤 소양강 뛰어든 남성…20여분 만에 무사 구조 랭크뉴스 2024.08.16
39350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선고 11월 대선 이후로 연기 요청 랭크뉴스 2024.08.16
39349 '7만원' 기부 때문에 징역 '12년'…한 러시아 여성의 사연 랭크뉴스 2024.08.16
39348 "유대인에 지옥을"…올림픽 출전 佛 육상선수 자격정지 랭크뉴스 2024.08.16
39347 "전쟁 열달만에 가자지구 주민 사망 4만명 넘어"(종합) 랭크뉴스 2024.08.16
39346 월즈 vs 밴스… 미 부통령 후보 10월 1일 TV토론 대결 성사 랭크뉴스 2024.08.16
39345 션, 81.5㎞ '기부 마라톤' 올해도 완주…임시완·윤세아도 힘 보탰다 랭크뉴스 2024.08.16
39344 스웨덴서 엠폭스 변종 첫 확진…아프리카 대륙 외 처음 랭크뉴스 2024.08.16
39343 美 대선 지지율 46% VS 45%…해리스, 트럼프에 1%P 앞섰다 랭크뉴스 2024.08.16
39342 美 백악관 당국자 "올해 안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추진" 랭크뉴스 2024.08.16
39341 냉방시설 없는 급식실서 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온열질환으로 숨져 랭크뉴스 2024.08.16
39340 美 백악관 당국자 "올해 안에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 랭크뉴스 2024.08.16
39339 "인간은 몇 번의 극적 변화 겪는다"…노화 시점 44세와 60세 랭크뉴스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