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벽 경북 안동과 영양엔 1시간에 50㎜↑…호우 재난문자 발송
충청과 경북북부에 최대 120㎜ 이상, 서울에 최대 100㎜ 이상 비
9~10일에도 전국 대부분에 30~80㎜…'찜통더위'도 이어져


어두컴컴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호우 특보가 발효된 7일 오전 대전 서구 도심이 아침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가운데, 차량이 전조등을 켠 채 이동하고 있다. 2024.7.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월요일인 8일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에 집중호우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지겠다.

간밤 정체전선상 발달한 가느다란 선 모양 비구름대가 위치한 지역에 호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3시 19분께 경북 안동시 옥동 주변과 오전 3시 53분께 영양군 영양읍 주변 읍면동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수준의 비가 내렸다.

작년 수도권에서 시작한 호우 재난문자가 올해 경북과 호남까지 확대된 뒤 첫 호우 재난문자다.

호우 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고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발송된다.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도 문자가 나간다.

영양읍에는 오전 1시 3분부터 오전 4시 3분까지 3시간에 113.0㎜, 오전 3시 3분부터 오전 4시 3분까지 1시간에 55.5㎜ 비가 쏟아졌다. 안동시 욱동에는 오전 3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52.5㎜, 3시간 동안 103.0㎜가 내렸다.

6일 오후 9시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중부지방·전북·경북에 비가 이어지고 오전부터 오후까지에는 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제주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 남쪽과 전북·경북 북부지역에는 현재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8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경북북부 30~100㎜(최대 12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30~80㎜(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 최대 100㎜ 이상), 전북북부 20~60㎜, 강원동해안·대구·경북남부 10~60㎜, 전북남부 10~40㎜, 경남내륙·울릉도·독도 5~40㎜, 서해5도·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 제주 5~10㎜이다.

9~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이틀 사이 대부분 지역에 30~80㎜, 많게는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장마 시작 후 많은 비가 내려 누적된 영향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중부는 지난달 29일 장마철에 들어서고 이달 7일까지 135.0㎜, 남부지방과 제주는 각각 지난달 22일과 19일 장마가 시작한 뒤 163.9㎜와 397.8㎜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도 계속되겠다.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은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찜통더위를 겪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2~26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2도, 인천 23.6도, 대전 23.1도, 광주 25.9도, 대구 26.7도, 울산 25.2도, 부산 24.8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의 경우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지방과 제주는 33도 내외까지, 나머지 지역은 31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제주산지에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90㎞(25㎧)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와 서해안, 전남남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바다의 경우 동해먼바다에 이날 밤부터 9일까지, 서해상과 제주남쪽먼바다에 9일 밤부터 풍랑이 거칠어지겠다. 10일에는 대부분 해상에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치겠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22 도이치모터스 '전주' 방조 혐의 추가‥김여사는? 랭크뉴스 2024.05.18
45821 ‘청양고추 300배 매운 과자’ 먹고 숨진 미국 10대… “사인은 심폐정지” 랭크뉴스 2024.05.18
45820 법원,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학생 4명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5.18
45819 “금리 인하 기대감 이어간다” 美 뉴욕 증시,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4.05.18
45818 80대男과 한방에서 같이 자라고?…24시간 간병인 구인글 ‘경악’ 랭크뉴스 2024.05.18
45817 윤 대통령, R&D 예타 폐지·규모 확충 “잘한 일보다 부족한 일들 먼저 살펴야 할 때” 랭크뉴스 2024.05.18
45816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골프대회 도중 체포되고 머그샷까지 찍은 이유는 랭크뉴스 2024.05.18
45815 '유혈소요' 누벨칼레도니 틱톡 금지…"러시아나 하는 일" 랭크뉴스 2024.05.18
45814 깜짝 ‘R&D 예타’ 전면 폐지···무분별한 사업 쏟아질 우려도 랭크뉴스 2024.05.18
45813 법사위·운영위 쟁탈전 예고… 여야, 내주 ‘원 구성 협상’ 착수 랭크뉴스 2024.05.18
45812 김호중, 결국 창원 콘서트 강행…팬들 앞 심경 밝힐까 랭크뉴스 2024.05.18
45811 [사설] 무차별 돈 풀기 접고 선택과 집중으로 재정 건전화 나서야 랭크뉴스 2024.05.18
45810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약탈하는 정권 [논썰] 랭크뉴스 2024.05.18
45809 “한국은 중요한 존재” 신임 일본 대사, ‘라인 사태’ 질문엔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4.05.18
45808 여야 지도부, 5·18 44주년 맞아 광주 총집결 랭크뉴스 2024.05.18
45807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훈련에 반발 등 의도 랭크뉴스 2024.05.18
45806 이스라엘, 국제사법재판소서 “가자전쟁, 끔찍하지만 집단학살 아냐” 주장 랭크뉴스 2024.05.18
45805 노상서 밥먹던 남성 날아갔다…中 허난성 쓸어버린 태풍급 강풍 랭크뉴스 2024.05.18
45804 남자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PGA 챔피언십 앞두고 경찰에 체포 랭크뉴스 2024.05.18
45803 “머리띠 부러뜨려 죄송해요”…무인사진관 아이 90도 꾸벅 랭크뉴스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