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빌뉴스 | 김창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개월 연속 30% 초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1%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2주 차 32.6%를 기록한 이후 13주째 30% 초반대를 머물고 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3%p 상승한 65.3%로 조사됐다. 인천·경기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3%P 내렸다. 서울에선 2.2%P, 부산·울산·경남에선 2.1%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3.6%P, 50대에서 2.3%P 하락한 반면, 20대에서 3.3%P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3.8%P 하락했다.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2.7%P, 1.1%P 각각 상승했다.
이달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6.0%, 민주당 38.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7%P 하락했고, 민주당은 4.1%p 상승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10.9%,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2%, 기타 정당 1.6%였다. 무당층은 6.6%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각각 3.1%, 2.7%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