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집권 자민당·연립 여당 공명당 지지 속 당선


7일 치러진 일본 수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71) 현 지사가 3선에 성공했다. 고이케 지사는 2016년에 도쿄도의 첫 여성 지사가 됐고, 이번 3선 승리로 현직 도지사가 출마하면 매번 승리한다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쯤 도쿄도지사 선거 개표는 완료됐고, 고이케 후보는 약 291만8000표를 얻어 3선 당선을 확정했다. 전체 투표수 대비 득표율은 약 43%다.

7일 치러진 일본 수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71) 현 지사. / AP 연합뉴스

고이케 지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지를 받았다. 이를 위해 두 당은 독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에 이번 선거는 보수 성향의 현직 도지사가 좌파 성향의 야당 정치인이 도전하는 정당 간 대리전으로 여겨졌다.

또한 역대 최다인 56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선거전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과열됐다. 고이케 지사는 7일 지지자들을 향해 “위협과 야유를 받은 가장 힘든 선거 운동이었다”며 선거 제도와 관련한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고이케 지사의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렌호 후보의 득표율은 약 19%로 3위에 그쳤다.

2위는 금융 회사에서 일하다가 4년 전 아키타카타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시마루 후보가 24%의 득표율을 올렸다. 교도통신은 “이시마루는 자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로 정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나, 고이케 지사를 따라잡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도쿄도 인구는 약 1400명으로 도쿄도 지사는 연간 16조 엔이 넘는 예산을 관리한다. 예산 규모만 놓고 보면 스웨덴, 체코의 국가 지출과 맞먹는다. 이번 도쿄도지사 선거 투표율은 60.62%로 4년 전(55.0%)보다 5.62%포인트 올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89 ‘지식 그래프’가 뭐길래···삼성전자, 옥스퍼드대 교수들이 만든 스타트업 인수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8 “최저가 부동산 응징” 아파트 집주인 단톡방서 집값 담합 주도한 ‘방장’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7 나경원 "韓, 할 말 못할 말 분별없어"…공소취소 부탁 논란 맹비난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6 나경원·원희룡, 한동훈 '공소 취소 부탁' 폭로 "분별 없다" 협공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5 [속보]오산시 오산천·충남 당진 시곡교 인근 주민대피명령…"범람 피해 위험"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4 [속보]과기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내정···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3 [속보] 오산시 오산천 근처 주민대피명령‥"매홀초 등으로 대피"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2 서울 도림천·목감천 등 수도권 10곳에 '홍수특보'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1 '60대 이상 땅부자'...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땅 보유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80 '24조 체코 원전' 수주…프랑스 꺾고 유럽 첫 진출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9 한동훈은 나경원의 ‘부탁’을 왜 지금 폭로했을까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8 서울 목감천·도림천 홍수주의보…3일 누적 강수량 노원 226㎜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7 '아들 넷' 정주리, 다섯째 임신 발표…"이번엔 막내 맞을까요?"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6 "아버지는 가짜" 망상에 부친 살해한 20대 딸 징역 15년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5 폭우에 중대본 2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4 이마트 피코크, 300개 상품 가격 내린다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3 [속보] 정부 "복귀 전공의 명단 유출 의사 등 18명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2 중국 쓰촨성 백화점 ‘대형 화재’···16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1 "서초 아파트 집주인만 들어와요" 집값 답합한 단톡방 '방장' 적발 new 랭크뉴스 2024.07.18
44470 다리 뜯자 하얀 게 우글우글…'구더기 통닭' 검사 결과도 경악 new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