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 총선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을 두고, 당내 공방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처음 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에 보낸 문자가 이제와서 공개된 건 '비정상적인 당무 개입'이라는 한동훈 후보의 입장에, 원희룡 후보는 "위험한 주장"이라며 문자 내용을 왜곡한 게 아니라면 "직접 공개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원 후보는 "이렇게 된 이상 모두 공개하는 것이 오해와 논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문자를 공개해 진실을 밝히거나 아니면 사과하고 논란을 마무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 '당무 개입'으로 이걸 끌어들이는 건지, 지금 루비콘강을 이미 건넜거나 건너가고 있다…"

한동훈 후보 측은 "문자를 '받은' 사람이 일방적으로 원문을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문자를 '보낸'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동훈이 대표가 되는 것에 대한 공포증, '공한증의 발로'"라고 논란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정광재/한동훈 후보 캠프 대변인]
"이번 선거 판과 현재 구도에서 나온 일종의 다른 그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김 여사의 당무개입 논란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에, 대통령실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함께 당권 경쟁에 나선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원희룡 두 후보를 모두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긋지긋한 줄세우기나 하며 역풍이나 불게 하는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다", "분열과 갈등의 길로 전당대회를 끌고가지 말라"고 양비론을 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김 여사를 향해 "국정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만한 사안은 미덥지 않아도 남편과 먼저 상의하라"고 비꼬았습니다.

MBC 뉴스 정상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163 윤 대통령, 계룡대 찾아 "안보가 곧 경제"‥4박 5일 휴가 마무리 랭크뉴스 2024.08.09
41162 혁신당·진보당, 광복절 경축식 불참…"독립기념관장 물러나야" 랭크뉴스 2024.08.09
41161 평창서 예초기 작업하던 60대 벌 쏘여 심정지 이송 랭크뉴스 2024.08.09
41160 연쇄살인범 유영철 잡은 '추격자' 주인공, 마약 매매 혐의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4.08.09
41159 이용우 "김문수, 유튜브 채널 운영하며 4년간 5억 수익" 랭크뉴스 2024.08.09
41158 90% 넘게 충전한 전기차, 서울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한다 랭크뉴스 2024.08.09
41157 [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판정 번복 끝에 남자 80㎏급 첫판 역전승 랭크뉴스 2024.08.09
41156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버튼 누군가 조작해 작동 안 해 랭크뉴스 2024.08.09
41155 국민의힘 "야당, '권익위 간부 사망'을 소모적 정쟁 소재로 삼아" 랭크뉴스 2024.08.09
41154 ‘체온 40도 열사병’ 앓던 기초생활수급자…병원 헤매다 숨져 랭크뉴스 2024.08.09
41153 “콜록 콜록, 감기 아닙니다” 코로나19, 무섭게 재확산 랭크뉴스 2024.08.09
41152 "손흥민 클럽서 3000만원 결제" 루머 퍼뜨린 클럽 MD들 결국 랭크뉴스 2024.08.09
41151 인천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버튼 누군가 조작해 작동 안해 랭크뉴스 2024.08.09
41150 김경수 복권 소식에 뒤숭숭한 민주당…이언주는 "대통령 복권 반대" 랭크뉴스 2024.08.09
41149 서울시, ‘완충’ 전기차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한다 랭크뉴스 2024.08.09
41148 日기시다, 중앙亞 순방 취소…난카이 거대지진 우려에 대응 [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8.09
41147 웃으며 회견하다 돌연 '쇼크' 김예지 측 "한 달째 계속 일정" 랭크뉴스 2024.08.09
41146 서울시,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 랭크뉴스 2024.08.09
41145 尹, 30년 묵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리모델링…MZ가 공감할 담론 랭크뉴스 2024.08.09
41144 안보 점검으로 마무리된 여름휴가 [대통령의 휴가] 랭크뉴스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