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을이의 작업실' 계정을 운영하는 차성진씨가 지나 7일 올린 아들 노을군과의 대화 장면. 인스타그램 캡처


‘HAPPY’라는 제목의 랩 영상으로 인스타그램 조회수 1000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차노을군과 아버지 차성진 목사가 “우리는 언젠가 잊혀질 것”이라며 그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나눈 대화가 누리꾼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6일 ‘노을이의 작업실’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에는 “노을아, 우리는 언젠가 잊혀질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차 목사와 노을군은 자동차를 타고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은 부자는 트렁크에서 피아노 건반을 꺼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차 목사는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노을군과 대화를 시작했다. 차 목사는 노을군의 영상이 화제가 된 후 많은 이들에게서 사랑을 받았지만, “언젠가는 더 이상 사람들이 노을이를 좋아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라고 차분히 말한다.

이에 노을군이 “왜?”냐고 천진하게 묻자 차 목사는 다시 “새로운 음악과 사람이 나오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면서 “그 때가 언제냐면, 우리 해피곡 만들기 전에, 이전의 원래 삶으로 돌아가는 거”라고 설명했다.

'노을이의 작업실' 채널에 올라온 영상. 유튜브 캡처

이어 “노을이가 그 때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랑해주시는 분들 감사한 분들이잖아. 그 사람들한테 어떤 마음 가져야해?”라고 노을군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노을군은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흘려 보내줘야 한다”고 밝게 답한다.

두 사람의 이 같은 대화가 담긴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며 하루만에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15만개를 돌파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공감과 함께 “노을이를 떠올리지 않게 되더라도 잊혀져서 사라지는 건 아니다”며 응원을 보냈다. 600개가 넘는 댓글에는 “아버지가 참 현명하다” “받은 사랑을 흘려보낸다는 노을이의 예쁜 마음에 감탄한다” “아이 마음이 다치지 않게 현실을 설명하는 모습이 예쁘다” “우리는 잊혀진다는 말에 울컥했다. 감사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담겼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05 폭우 피해로 채솟값 상승… 상추 가격 일주일 만에 63% 올라 new 랭크뉴스 2024.07.17
44204 신평에게도 전화한 김 여사, "사과하시라" 조언 듣자‥ new 랭크뉴스 2024.07.17
44203 “연봉 낮지만 연금 높은 공무원”… 공시생 할까 말까 new 랭크뉴스 2024.07.17
44202 논란 속 유럽 출장길 오른 홍명보, 런던에서 손흥민 만난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4201 [단독] 박상규 SK이노 사장 "합병 통해 재무구조 개선될 것" new 랭크뉴스 2024.07.17
44200 ‘집단 마약’ 적발된 그 클럽, 다시 가봤다 [취재후]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9 [단독]‘임성근 변호인’ 비판 받은 경찰 보도자료, 불송치 결정문에 없는 판단도 담겼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8 '신의 직장' 금감원 MZ세대 퇴사 러시…2010년 이후 최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7 SK이노·E&S 합병…자산 106조 초대형 에너지 기업 출범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6 트럼프 “10% 관세” 발언 촉각… 한국 반사이익 전망도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5 "상서로움의 상징"…지리산서 7년만에 포착된 '희귀 동물' 정체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4 방콕 최고급 호텔서 '시신 6구'‥7번째 손님 행방은?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3 [속보] SK이노-SK E&S, 1:1.1917417 합병 결의...'자산 100조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임박'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2 '자산 106조 에너지 공룡' 11월 출범한다…SK이노-E&S 합병 결의(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1 남녀관계 얽힌 계획범죄? 영월농민회 간사 피살 전모 밝혀지나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0 "민주당 규탄" "대통령 탄핵"...제헌절에도 대결로만 치달은 여야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9 전공의 1만여명 사직처리 속도…전공의 대표 "고발 등 법적대응"(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8 '물벼락띠' 수도권에 200㎜ 더 퍼붓는다…오늘밤 장마 최대 고비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7 [속보] 경기 김포시·고양시·인천광역시 호우경보 발효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6 [단독] 경무관 '수사 외압' 의혹 주장 형사과장, 좌천성 인사 발령 new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