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민들 “학대 정황 의심돼”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 단지 뒤편에서 죽은 고양이 4마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들 4마리 중 1마리는 다리 부위가 잘려있는 상태였으며, 다른 고양이들의 사체는 비교적 온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이들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돌본 주민들은 “10년 넘게 고양이들을 돌봤으나 4마리가 동시에 죽어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사체가 훼손된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살해한 것으로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5월 말에는 멀쩡한 다른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2개월 전에는 ‘고양이들과 밥을 주는 사람을 죽이겠으니 조심하라’고 위협한 적이 있어 누군가 일부러 살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고양이 학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고양이들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양이들을 죽인 것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99 [단독]‘임성근 변호인’ 비판 받은 경찰 보도자료, 불송치 결정문에 없는 판단도 담겼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8 '신의 직장' 금감원 MZ세대 퇴사 러시…2010년 이후 최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7 SK이노·E&S 합병…자산 106조 초대형 에너지 기업 출범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6 트럼프 “10% 관세” 발언 촉각… 한국 반사이익 전망도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5 "상서로움의 상징"…지리산서 7년만에 포착된 '희귀 동물' 정체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4 방콕 최고급 호텔서 '시신 6구'‥7번째 손님 행방은?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3 [속보] SK이노-SK E&S, 1:1.1917417 합병 결의...'자산 100조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임박'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2 '자산 106조 에너지 공룡' 11월 출범한다…SK이노-E&S 합병 결의(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1 남녀관계 얽힌 계획범죄? 영월농민회 간사 피살 전모 밝혀지나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90 "민주당 규탄" "대통령 탄핵"...제헌절에도 대결로만 치달은 여야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9 전공의 1만여명 사직처리 속도…전공의 대표 "고발 등 법적대응"(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8 '물벼락띠' 수도권에 200㎜ 더 퍼붓는다…오늘밤 장마 최대 고비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7 [속보] 경기 김포시·고양시·인천광역시 호우경보 발효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6 [단독] 경무관 '수사 외압' 의혹 주장 형사과장, 좌천성 인사 발령 new 랭크뉴스 2024.07.17
44185 北 '나뭇잎 지뢰' 포함 수만 개 매설…고의 유실? 장마철 도발 주의보 랭크뉴스 2024.07.17
44184 與 집안싸움 점입가경…'댓글팀' 이어 '공소 취소 부탁' 폭로전 랭크뉴스 2024.07.17
44183 “오리고기 먹은 뒤 커피 마셨다”…‘봉화 농약 사건’ 추가 진술 확보 랭크뉴스 2024.07.17
44182 19일까지 수도권·충청권에 최대 200㎜ 이상 더 내린다 랭크뉴스 2024.07.17
44181 “하염없이 국도 CCTV 본다”…누리꾼 홀린 새의 정체 랭크뉴스 2024.07.17
44180 “암살 사건 때 어깨에 천사가”···구사일생 트럼프에 ‘메시아 서사’ 덧씌우기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