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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역 피해 속출
호우 특보가 발효된 7일 오전 대전 서구 도심이 아침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가운데, 차량이 전조등을 켠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대전·세종·충남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충남 공주(우규)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127㎜를 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홍성 죽도에 126㎜, 세종(전의) 120㎜, 대전 36.2㎜의 비가 내렸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호우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12건, 그 외 토사유출·건물 침수 신고 등 모두 26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한 건물에 배수관이 막혀 빗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서천군 서면 월호리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대전에서도 이날 오후 5시까지 가로수 전도 4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등 모두 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세종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안전 신고 2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지역 내 인명피해나 고립 구조 건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7일 오전 대전 서구 도심에서 갑자기 장맛비가 거세지자 한 시민이 우산을 펼쳐 들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논산, 계룡, 금산 등 충남 남동 내륙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조금씩 비가 오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충남 서산과 보령, 당진, 서천, 태안, 홍성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충남서해안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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