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연관계였던 여성의 나체 사진을 프로필 배경화면으로 올린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 강상효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9월 내연관계였던 피해자 B씨에게 나체 사진 1장을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뒤 이를 보관해오다 지난해 2월 해당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 배경화면으로 올렸다.

A씨는 B씨의 얼굴 일부와 중요 부위 일부를 가린 채 사진을 공개했다.

강 부장판사는 "이 범행으로 피해자가 운영하는 사무실 직원들이 게시된 피해자 사진을 볼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정신적 고통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고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와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고 이 범행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여지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91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결국 정부까지 나섰다 랭크뉴스 2024.07.19
45090 검찰, ‘먀악·보복협박 혐의’ 오재원에 징역 5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9
45089 미국·호주·독일 공항서 이륙 차질…영국 방송사 “생방송 차질” 랭크뉴스 2024.07.19
45088 '복날 살충제 음용 사건'…경로당 용기서 살충제 검출(종합) 랭크뉴스 2024.07.19
45087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17조1665억… 전년比 30.1% 증가 랭크뉴스 2024.07.19
45086 [3보] 전세계 IT 대란에 발칵…공항 멈추고 통신·방송·금융 차질 랭크뉴스 2024.07.19
45085 노소영 관장 측 "전 비서 횡령액 총 26억…피해 변제는 1억도 안 돼" 랭크뉴스 2024.07.19
45084 합참, 대북확성기 방송 매일 시행키로…北오물풍선 추가 부양 움직임(종합) 랭크뉴스 2024.07.19
45083 MG손해보험 3차 매각도 실패… 청산 절차 밟나 랭크뉴스 2024.07.19
45082 軍, 北 오물풍선 살포에 연이틀 대북확성기로 맞대응 랭크뉴스 2024.07.19
45081 손녀 트럼프 연설에 함박미소…영락없는 ‘손녀 바보’ 랭크뉴스 2024.07.19
45080 디올, 원가 8만원짜리 가방 400만원에 팔더니 압수수색 당했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19
45079 나스닥 우려의 그 숫자 또 만날까… 변동성 확대에 ‘-3’ 주목하는 시장 랭크뉴스 2024.07.19
45078 [속보] MS, 세계 곳곳 공항·통신 대란에 "서비스 문제 조치 중" 랭크뉴스 2024.07.19
45077 최태원 SK 회장 '파격' 전망..."엔비디아 독주, 앞으로 5년간 이어진다" 랭크뉴스 2024.07.19
45076 바이든 ‘사퇴할 결심’만 남았다…민주당 “이르면 주말 결단” 랭크뉴스 2024.07.19
45075 가맹점 vs 본사 갈등 고조 속 돈쭐 낼 프랜차이즈는 어디? 랭크뉴스 2024.07.19
45074 ‘보릿고개’ 넘긴 반도체 장비 업계… 하반기엔 전·후공정 모두 웃는다 랭크뉴스 2024.07.19
45073 민주 “수미 테리는 3대 정부 거쳐 활동…대통령실의 남탓, 한심” 랭크뉴스 2024.07.19
45072 [단독]청문회 중 임성근에 문자 보낸 간부급 검사 “상식적 조언 했다”···지난해 수사 때도 통화 랭크뉴스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