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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헤닌 보몽에서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전 대표가 총선 1차 투표결과 발표 후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총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실질적 지도자 마린 르펜 의원이 RN 집권 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축소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CNN은 르펜 의원이 RN에서 총리를 배출한다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파병 계획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펜은 파리 당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군대를 보내고 싶어 해도 (우리가 배출한) 총리가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펜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드라인’은 프랑스가 제공한 장거리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타격해 우크라이나와 함께 공동 교전국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N은 총선 2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며,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총리직에 오른다. 과반 확보에 실패해 바르델라가 총리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향후 의회가 RN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르펜은 과거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호 발언을 해왔고,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도 두둔했다. 러시아 은행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은 전력도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엑스에 르펜 사진을 게재하며 유착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한편 르펜은 공개적으로 RN에 대한 반대를 표명해온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그는 프랑스 이민자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투표에 관한 설교를 듣는 데 지쳤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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