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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일 무신사 단독 대표 (무신사 제공) ⓒ 뉴스1

무신사 한문일 대표가 지난달 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 대표는 7일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무신사를 그만둔다”며 “앞으로 3년 간 무신사 고문으로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보다 대표로 일하는게,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게 힘들다”며 “건강을 1순위로 살 예정으로 잘 먹고 잘 쉬면서 정기적으로 운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988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사업을 추진했다. 무신사 내부에서는 한 대표가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외부 투자 유치와 기업 인수 등으로 무신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무신사는 지난 3월 말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었던 조만호 의장이 3년 만에 총괄 대표로 복귀했다. 이후 조만호, 한문일, 박준모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박 대표는 무신사와 29CM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조 대표가 글로벌&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간 시너지 확대 및 조율 역할을 맡았다.

한 대표는 그동안 무신사 글로벌&브랜드 사업 대표를 수행했다.

무신사 측은 한 대표가 건강 상의 이유로 해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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