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경찰이 내일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고, 구체적인 심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내일 있을 수사결과 발표도 '비공개' 브리핑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부대 지휘관들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내일 발표합니다.

지난해 8월 말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지 319일 만입니다.

경북경찰청이 기자들에게 보낸 브리핑 안내 문자입니다.

형식은 '비공개' 브리핑, 영상과 사진 촬영, 녹음 등을 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왜 이런 건지, 이유는 없습니다.

경북청 관계자는 "왜 비공개로 정해졌는지 모르겠다"면서 "형식이 중요하냐, 일단 브리핑은 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진행 중인 사건도 아닌, 최종 수사 결과를 비공개 브리핑으로 돌린 이례적인 결정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1년 동안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수사 결과를 떳떳하게 발표도 못 합니까? 경북경찰청은 당장 공개 브리핑으로 전환하고 결과에도 책임을 지십시오."

그제 열린 경북청 수사심의위원회에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혐의와 관련해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임 전 사단장을 검찰로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심의 내용과 표결 결과 역시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해 '밀실 심의'라는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 전 사단장이 수중수색을 지시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한 이용민 중령 측은 경북경찰청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적법한 공식 신청이 없었는데도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열어 임 전 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경북청은 "규정상 시·도 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사심의위를 열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452 "웃음기 지우고"...코미디언 김민경·경험 없는 전현무가 올림픽 중계석에 앉은 이유 랭크뉴스 2024.08.08
40451 박태준, 16년만의 '금빛 발차기'…58㎏급 역대 첫 금메달 랭크뉴스 2024.08.08
40450 도쿄 그 후 3년, 우상혁은 파리만 생각했다…“최고 기록 넘고, 애국가 울리겠다”[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8
40449 반이민 폭력 시위에 맞불 집회까지…영국 경찰 비상 랭크뉴스 2024.08.08
40448 박태준, ‘기권패’ 銀 선수 부축해 시상대로…뭉클 순간 랭크뉴스 2024.08.08
40447 “북한 관련 인터뷰 요청합니다”…KBS 기자 사칭한 해킹 시도 포착 랭크뉴스 2024.08.08
40446 군, 해병대 임성근 전 사단장 '명예전역' 불허 랭크뉴스 2024.08.08
40445 툰드라에 나무가 자란다…동토에 부는 섬뜩한 봄바람 랭크뉴스 2024.08.08
40444 "냄새 심하게 난다"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8
40443 [단독]가요·드라마 담긴 대북전단 살포 ‘저작권법’ 위반 소지 판단한 정부·국회입법조사처 랭크뉴스 2024.08.08
40442 어차피 금리는 떨어질 테니까... 증시 ‘냉온탕’에 리츠로 피신하는 투자자들 랭크뉴스 2024.08.08
40441 ‘스마일보이’ 우상혁이 웃었다 “가장 꼭대기에 올라가야죠” 랭크뉴스 2024.08.08
40440 [올림픽] 박태준, 8년만에 태권도 금맥 이었다…남자 58㎏급 첫 금메달(종합) 랭크뉴스 2024.08.08
40439 [보험 리모델링] “진단비 2000만원 보상 불가”... 20년 전 가입한 보험에 낭패 랭크뉴스 2024.08.08
40438 [단독]밀수조직원 입에서 출발한 ‘세관 연루 의혹’···외압 의혹 전에 증거가 관건 랭크뉴스 2024.08.08
40437 주차중 실수로 액셀 밟자 ‘끼익!’… 똑똑한 캐스퍼 등장 랭크뉴스 2024.08.08
40436 벤츠도, 보잉도 이미 '퀀텀 시대' 진입…양자컴퓨터 생태계 열린다 랭크뉴스 2024.08.08
40435 대통령실도 민주당 압박…“금투세 폐지 조속히 논의해달라” 랭크뉴스 2024.08.08
40434 '태권스타' 이대훈 따르던 소년이…훌쩍 큰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랭크뉴스 2024.08.08
40433 ‘금빛 발차기’ 박태준!…최경량급 사상 첫 금메달 쾌거 랭크뉴스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