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건희 여사의 ‘문자 사건’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자, 더불어민주당도 김 여사가 당무에 개입했다며 비판하는 성명을 내놨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개입 탓에 여당 전당대회가 단숨에 수준 낮은 막장드라마로 희화화되고 있다”며 “영부인이 한동훈 후보를 향해 ‘나를 이길 수 있겠나?’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영부인이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간하지 못하는 정도를 넘어 아예 대놓고 침범하고 있다”며 “뻔뻔한 당무 개입이자 국정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대통령실의 반응을 두고는 “황당하다”며 “뛰어들어 놓고 끌어들이지 말라니 그럼 대체 문자는 누가 공개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의 임명 친목질도 감당 안 되는데, 대통령 부인까지 힘이 있다며 전당대회를 사유화하려고 한다”며 “대통령 부부가 나눠 가지기 바쁘니 국정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번 비판은 김 여사의 문자 사건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혼탁해진 상황에서 나왔다. 한 후보는 전날 김 여사가 보낸 문자에 자신이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이 시점에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전대(전당대회), 당무 개입으로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당무 개입 논란을 고리로 김 여사 의혹 관련 특별검사법(특검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당에세 ‘2특검 4국조(국정조사)를 예고했는데, 이 중 두번째가 김건희 특검”이라며 “(이번 사태로) 이를 위한 정당한 명분이 쌓였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83 [단독] "강호동 캠프 출신 낙하산 노골적 투하"... 농협중앙회 인사 파행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82 羅·元·尹, '댓글팀' 의혹 직격…韓 "野 억지 주장에 올라타"(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81 [트럼프 피격] 美당국, 이란 암살 첩보 입수…"유세 총격과 무관"(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80 [美공화 전대] 트럼프 장남 "총격 후 부친 달라졌다…지속될 것"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9 내년부턴 오늘 쉬나요…여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 발의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8 탈북 청소년 야구단 '챌린저스' 美 방문…워싱턴DC서 김하성 경기 관람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7 고교생 2명 탄 전동킥보드에 치인 부부…부인은 끝내 숨져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6 '기업가치 4000억' 백종원 더본코리아, 무사히 '상장'될 수 있을까?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5 "누군가 고의로 넣은 듯"…오리 먹고 중태 빠진 어르신들에게서 농약 성분 검출 '충격'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4 "테슬라, AI·로봇 등 직종 800명 신규 채용…머스크 비전 반영"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3 “단 한명 돼주려” 가출청소년 찾아다니는 그의 이유 [아살세]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2 "미 민주당, 7월 중 바이든 선출 수순"… '후보 사퇴 설득' 기간 얼마 안 남았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1 충주·청주 등 중부지방 ‘호우주의보’…서울 등 7곳 산사태 ‘경계’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70 소주 7병 마시고 수업하다 5세 아동 성추행…미국인 강사 재판서 꺼낸 말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69 [1보] 수뢰 혐의 美의원 유죄…한국계 첫 연방상원의원 탄생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68 드라마서 전처 김보연과 재회…전노민 "합의된 내용 아니었다"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67 마크롱, 아탈 총리 사임 수락…당분간 일상 업무 지속(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66 침에 찔리면 과민성 쇼크…붉은불개미 등장에 인천항 발칵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65 나·원·윤·한 “김건희 여사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new 랭크뉴스 2024.07.17
43864 아이브가 쓰면 따라 살래…日 20대 여성들이 푹 빠진 이 것 new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