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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조국 의원은 김 여사가 다른 의원들과 장관들에게도 문자를 보내 국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김 여사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검찰에 있던 시절,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한동훈은 막역했다"며 "세 사람은 2019년 이른바 '연성 쿠데타'를 주도했던 공범"이라고 썼습니다.

조 의원은 이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보낸 문자만 봐도, 얼마나 책략과 술수에 능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며 "현재는 영부인과 여당 전 대표이자, 차기 유력 대표후보 간 노골적인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문자를 김건희 여사 측이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이유는 분명하다"며 "김 여사의 속마음은 '한동훈은 안 돼' '어디 감히'일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조 의원은 이어 "우리는 이 권력투쟁을 관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물어야 한다"며 "지난 2년간 김 여사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 말고도 여당 주요 의원들에게도 문자를 하였다면? 그리고 장관들에게도 문자를 하였다면?"이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마침 한 후보는 이른바 '읽씹 공세'에 반박하면서 '문자 논란은 당무개입이고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받아쳤는데, 간단히 말해 수사·처벌 대상이라는 것"이라며 "당무 개입 혐의로 처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한 사람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이라고 강조기도 했습니다.

조 의원은 "'국정농단'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고 통과시켜 김 여사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고,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 수수 파문이 커지자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 문제를 상의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한 위원장이 답장을 하지 않은 사실이 최근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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