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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출고가 세계 가장 낮은 수준, 148만원 부터
美 출시가는 직전 대비 100달러 상승 예상


삼성전자가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직후 갤럭시 신제품과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운영했던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공개하는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한국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갤럭시Z 플립6·폴드6 출시가는 전 모델보다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000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9700원에 각각 국내 판매가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모델인 플립5·폴드5(256GB 기준)가 139만9200원, 209만7700원에 각각 출시됐던 것에 비해 8만∼13만원가량 오른 가격대다. 512GB 모델의 가격 상승 폭도 비슷한 선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전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카메라, 배터리 등 사양을 업그레이드해 가격이 소폭 상승한다. 그러나 전작에 이어 국내 출고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국 내 갤럭시Z 플립6·폴드6 출시가는 전 모델보다 100달러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플립5(256GB기준)의 미국 출고가는 999.99달러, 폴드5(256GB)는 1799.99달러였다. 올해 플립6(256GB기준)는 1099.99달러, 폴드6(256GB기준)은 1899.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폴더블 시리즈는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 전화 기능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삼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AI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다.

폴더블 시리즈와 함께 발표되는 갤럭시 워치7은 울트라가 89만원대 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의 반지 형태로 관심이 쏠린 갤럭시 링 가격은 국내 출고가가 49만원대에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케어 기능에 포커스를 둔 갤럭시 링은 특히 수면의 질 측정 및 관리가 핵심 기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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