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웹툰엔터 SEC 제출 자료 분석
상위 100위 작가 평균 수익 14억 안팎
500여 명 연간 1억4000만 원 수익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에 등장한 웹툰엔터 일본 대표작 '선배는 남자아이'. 사진제공=네이버웹툰

[서울경제]

최근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와 침착맨 등이 건물을 매수 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화제가 된 가운데, 많은 작가들이 연간 1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 등에 따르면 웹툰엔터 창작자 가운데 수익 상위 1∼100위 작가의 지난해 연평균 수익은 100만 달러(한화 13억8000만원) 수준이다. 웹툰엔터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웹툰 플랫폼 업체다. 집계에 따르면 웹툰엔터에서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작가는 지난해 기준 483명이었다. 특히 이 규모는 2021년 372명, 2022년 429명으로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 또한 웹툰엔터와 계약을 맺고 정기 연재를 하는 프로 작가의 연평균 수익 역시 4만8000달러(약6600만 원) 정도로 나타났다.

한때 ‘인터넷에서 무료로 보는 만화’로 여겨지던 웹툰이 이처럼 창작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는 산업이 된 데는 네이버웹툰 등 웹툰플랫폼이 창작자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수익 안정화 시스템 영향이 크다. 예컨대 웹툰엔터는 독자들이 작가를 개인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라는 자체 시스템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실제로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 내 인기작 '하트스토퍼'를 만든 앨리스 오즈먼 작가의 경우 현재 '패트리온'(patreon) 이라는 미국의 창작자 후원 서비스를 통해 약 1만8000명의 독자로부터 금전적 후원을 받고 있다.

작가들은 후원 외에도 작품 유료 미리보기, 지적재산권(IP) 활용 등 작품 영상화,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IP를 확장하는 2차 창작은 작가들의 주요한 수익원이다. 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차 창작물로 연결된 웹소설과 웹툰 IP는 900편이 넘는다. 이 중 100편 정도가 영상화됐으며, 70여 편은 게임으로 제작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96 90년대 美 청춘스타 섀넌 도허티, 암투병 끝에 53세 일기로 별세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95 올림픽 성화 파리 입성…BTS 진, 봉송 참여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94 [단독]"이건 살인이잖아"…'36주 낙태' 영상, 정부 결국 칼뺐다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93 미 상공서 충돌할 뻔한 두 여객기…대형참사 날 뻔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92 2인 방통위, 기피 신청 충분한 사유에도 “1명만 남으면 의결 불가…각하”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91 전공의 사직처리 시한 오늘까지…전공의 복귀 여부는 미지수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90 [단독] 숏폼 강화하는 네이버… ‘네이버TV’ 유튜브처럼 오픈 플랫폼 전환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9 트럼프 유세 중 피격‥지지자 3명 사상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8 ‘금융위기 데자뷔’?…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조 단위로 늘어나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7 90년대 하이틴스타 섀넌 도허티, 암투병 끝에 별세…향년 53세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6 “130미터 떨어진 건물에서 저격…20살 평범한 중산층 출신”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5 [단독] 대통령실 행정관 "김 여사, 명품백 받은 당일 반환 지시"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4 박현주 회장 AI 강조한 배경엔… 176兆 퇴직연금 로봇 투자일임 시장 있네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3 집값 상승을 상승이라 못하는 장관…전문가 “현실 인정해야”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2 자산 4000억 적자 회사가 6조 회사만큼 비싸다고?... 또 논란되는 주가 기준 합병비율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1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배우 섀넌 도허티 별세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80 BTS 진, 수천 명 '아미' 환호 속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79 "쿠팡서 갈아타면 3만원 드려요" 신세계의 승부수···불붙는 '탈쿠팡족' 흡수 경쟁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78 총격범 차량·자택서 폭발물 발견…‘경호 실패’ 책임 불가피 new 랭크뉴스 2024.07.15
42977 “평범 중산층 20세, 아빠 총 들고 나와…트럼프 쐈다” new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