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부가 올 상반기에만 한국은행에서 91조 원 넘게 빌려 부족한 재정을 메웠습니다.

법인세를 비롯한 세금이 예상보다 덜 걷힌 상태에서 상반기 재정 지출이 집중되자 한은에 터놓은 ‘마이너스 통장’(일시 대출 제도)을 이용한 셈입니다.

오늘(7일) 한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아직 갚지 않은 잔액은 19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6개월 동안 빌린 대출 총액은 91조 6,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71조 7,000억 원은 상환한 상태입니다.

이 같은 누적 대출 규모(91조 6,000억 원)는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지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 상반기(73조 3,000억 원)보다도 많습니다.

이런 누적 대출에 따른 이자액은 1분기 638억 원, 2분기 653억 원으로 모두 1,29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 상반기 발생 이자 규모 역시 최대치입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입니다.

개인이 시중은행에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을 열어놓고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충당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38 채상병 전우, 윤 대통령에 편지…“특검법 수용하십시오” [전문] 랭크뉴스 2024.05.07
44437 이준석 “윤 대통령 ‘바뀌겠다’=‘신년에 다이어트 한다’는 정도 약속” 랭크뉴스 2024.05.07
44436 "진짜 매일 공짜 국밥 주나요"…122만원 찾아준 양심 여고생 근황 랭크뉴스 2024.05.07
44435 넷마블도 노조 출범…”경영 위기 대가 직원에 떠넘겨” 랭크뉴스 2024.05.07
44434 커지는 한동훈 당대표설?… 유승민 "국민이 변화로 봐주겠나" 랭크뉴스 2024.05.07
44433 [단독] 당근마켓 쓰다 ‘세금폭탄’… 종소세 신고안내에 깜짝 랭크뉴스 2024.05.07
44432 [Why] ‘마약왕’ 절반이 모인 이곳...전세계 범죄자들은 왜 두바이를 선호하나 랭크뉴스 2024.05.07
44431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랭크뉴스 2024.05.07
44430 ‘환율 방어’에 외환보유액 60억달러 급감…한은 “대외충격 대응 충분” 랭크뉴스 2024.05.07
44429 윤 대통령,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랭크뉴스 2024.05.07
44428 정부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일부 전공의 “장·차관 고발” 랭크뉴스 2024.05.07
44427 채상병 전우 2명 尹에 공개편지… “거부권 행사 말아달아” 랭크뉴스 2024.05.07
44426 황우여 비대위, 연일 '보수' 강조…당에선 "시작부터 방향 상실" 랭크뉴스 2024.05.07
44425 유서로 성범죄 자백…대법 “증거능력 없어 관련자 무죄” 랭크뉴스 2024.05.07
44424 '민심' 앞세운 尹대통령의 민정수석 부활…폐지 번복은 부담 랭크뉴스 2024.05.07
44423 경찰, 오재원에 대리처방 수면제 건넨 전현직 선수 13명 수사 랭크뉴스 2024.05.07
44422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 진단·치료 동시에 하는 약물 개발 랭크뉴스 2024.05.07
44421 "지진 나면 다 죽을 듯"…신축 아파트 '역대급 하자' 충격 랭크뉴스 2024.05.07
44420 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시장 39% 점유…4년 만에 10배 이상↑ 랭크뉴스 2024.05.07
44419 강남 한복판 ‘투신 신고’ 출동 장소서 여자친구 시신…20대 남성 긴급체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