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일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고 정면 대응에 나섰다. 자신에 대한 공세를 이준석 전 대표 등이 겪은 ‘제2의 연판장 사태’로 규정해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사적 통로가 아니라 공적으로 사과 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려 오늘 오후 후보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스’냐 ‘노’냐 묻는 협박성 전화도 돌렸다”며 “같은 이유로 윤리위를 통해 저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얘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6일부터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지난 총선 당시 김 여사가 사과하겠다는 문자를 무시해 총선 패배의 원인이 됐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내에서 과거 친윤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정인에 대한 비토를 연서명하는 연판장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후보는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기 바란다”며 “국민들과 당원동지들께서 똑똑히 보시게 하자”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변화하겠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74 “중학생 때 성범죄 저질렀다” 유서 남겼지만···대법원 ‘무죄’ 선고, 왜? 랭크뉴스 2024.05.07
44273 민정수석 부활시킨 윤, 검찰 출신 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랭크뉴스 2024.05.07
44272 이준석 “보수는 욕 하겠지만…尹, 이재명에 대한 태도 변화 긍정적” 랭크뉴스 2024.05.07
44271 국민의힘 김민전 “김건희에 김혜경·김정숙까지 ‘3김 여사 특검’ 역제안하자” 랭크뉴스 2024.05.07
44270 [단독] 당근마켓 쓰다 ‘세금폭탄’… 종소세 신고 안내에 깜짝 랭크뉴스 2024.05.07
44269 유승민 “윤 대통령, 본인·부인 관련 특검이든 뭐든 받고 털어야” 랭크뉴스 2024.05.07
44268 [단독] 키스톤PE, 車 부품사 이래AMS 인수 추진 랭크뉴스 2024.05.07
44267 포스코서 2년 넘게 육아휴직 사용한 네 쌍둥이 아빠 승진…男 비중 급증 랭크뉴스 2024.05.07
44266 무기수출 족쇄 푼 일본 ‘호주 호위함 입찰’ 추진…한국과 경쟁 랭크뉴스 2024.05.07
44265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랭크뉴스 2024.05.07
44264 국민의힘 조해진 "당·대통령실 '채상병 특검' 조건부 도입 검토해야" 랭크뉴스 2024.05.07
44263 이번엔 김포서…전기차 잇따라 화재 발생 랭크뉴스 2024.05.07
44262 일론 머스크 "인간지능 대부분 디지털 될 것…잔인한 AI 막아야" 랭크뉴스 2024.05.07
44261 "사고 후 차에서 담금주 마셨다"…음주 운전 부인한 공무원 '유죄' 랭크뉴스 2024.05.07
44260 35세 이상 산모 급증하는데… 전문 의료진 감소·협진 체계 붕괴 랭크뉴스 2024.05.07
44259 남은 임기 20일… 국회의원들 줄줄이 ‘해외 출장’ 시끌 랭크뉴스 2024.05.07
44258 조해진 "당·대통령실 '채상병 특검' 조건부 도입 검토해야" 랭크뉴스 2024.05.07
44257 윤 “사법 리스크 있다면 제가 풀어야지, 민정수석 할 일 아냐” 랭크뉴스 2024.05.07
44256 “김정은과 개고기 먹고 싶어서?”…미 하원의원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사과 랭크뉴스 2024.05.07
44255 11개월 아이를 발로 '툭', 뇌진탕… 육아도우미 "놀아준 것" 랭크뉴스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