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前 KB금융그룹 골든라이프연구센터 연구위원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주부 A씨는 돈을 불리고는 싶은데, 왠지 주식은 어렵고 위험할 것 같아 투자하기 겁이 난다. 하지만 남편의 월급 중 일부를 모아 목돈을 모으고 싶다. 절대 안정형 투자자인 주부 A씨에게 잘 맞는 재테크 방법은 ‘한 푼도 잃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인 것이다.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도 나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



예∙적금 풍차돌리기란?


‘잃지 않는 투자’ 즉,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예∙적금 고수들에게 소문난 재테크 투자법이 있다. 바로 ‘예∙적금 풍차돌리기’다. 말 그대로, 안전하게 돈을 불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적금을 풍차 돌리듯이 매달 나눠서 가입하는 방법이다.

쉽게 예를 들어 보면, 월 30만원짜리 적금(1년 만기)을 하나씩 가입한다. 적금에 새로 가입할 때마다 월 납입액이 30만원, 60만원, 90만원으로 30만원씩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하게 되면 13개월 차마다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오게 되어, 매월 원금 360만원에 더해 이자까지 받게 된다.



적금 풍차만 있나? 예금 풍차 돌리기도 있다.


적금 풍차로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았다면, 예금으로 목돈을 굴릴 수 있다. 매달 들어오는 ‘360만원 + 이자’를 예금으로 1년 만기로 묶어 예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원금 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게 된다. 이를 ‘복리 효과’라고 한다.



풍차 돌리기의 장점과 단점은?


풍차는 말 그대로, 계속 돌아야 하기 때문에 매달 가입할 적금과 예금을 찾아서 가입해야 한다. 또한 매달 가입을 하게 되니 여러 계좌를 관리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1년이 지나면 12개의 적금 통장과 예금 풍차돌리기까지 한다면, 추가 되는 예금통장까지 관리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 풍차돌리기를 할 때에는 들어오는 수입을 고려해야 한다. 매달 10만원씩 했다면, 마지막 달에는 120만원이라는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입과 지출을 고려해서 여윳돈이 없다면 조금 더 소액으로 풍차돌리기를 시작해보자.

하지만 이만큼 돈 모으기에 안정적인 방법은 없다. 내 돈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 풍차를 닮아, 마법의 복리효과를 부리는 동안 돈 모으는 습관까지 얻는 것은 덤이다.

풍차돌리기는 매달 적금을 새로 가입하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좋다. 대부분 급하게 급전이 필요한 경우 주식에 있다면 손해가 난 상황에도 매도를 해야 하고, 큰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한 경우 만기까지의 이자를 포기하고 얼마 안되는 중도해지 이자만을 받아야 한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필요한 규모에 맞는 적금만 해지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나머지 풍차돌리기한 적금은 만기를 채울 수 있다. 특히 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저금리 상품에 목돈이 묶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만약, 생활비가 급하다면 이자는 생활자금으로 사용하고 원금만 재예치하거나, 원리금을 모두 재예치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방법은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예금과 적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인 청년, 주식에 맞지 않는 안정형 투자자, 잃지 않는 투자를 지향하는 주부들에게도 부담 없는 재테크 방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07 ‘핸드폰깡’으로 64억 챙긴 157명 일당 검거···강남 마약음료 사건으로 덜미 랭크뉴스 2024.07.16
43606 쯔양 공갈 '구제역' 재판만 8건…수사 사건도 7건 랭크뉴스 2024.07.16
43605 ‘사회보험 포기 각서’ 받은 쿠팡 위탁업체 수사의뢰를 안 한다고요? 랭크뉴스 2024.07.16
43604 '쯔양 협박' '난교 파티'…날뛰는 '사이버렉카' 규제 법안 나올까 랭크뉴스 2024.07.16
43603 쿠바 주재 北외교관, 한국 망명… 태영호 이후 최고위급 랭크뉴스 2024.07.16
43602 스틱으로 때리고 욕설…유소년 축구 지도자 ‘실형’ 랭크뉴스 2024.07.16
43601 63명 무더기 1등…‘로또 조작’ 의심까지 [친절한 뉴스K] 랭크뉴스 2024.07.16
43600 [인터뷰]중소기업 '명예대사' 박영선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유연함" 랭크뉴스 2024.07.16
43599 금융노조에서 이런 일이…‘여성 많은 조직’이라 육아휴직 급여 거절 랭크뉴스 2024.07.16
43598 제주 호텔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사고 랭크뉴스 2024.07.16
43597 공개 열흘 만에 7335대 사전예약…르노 그랑콜레오스 양산 시작 랭크뉴스 2024.07.16
43596 "하지도 않은 학폭 인정하면서 배구 못해" 이재영 은퇴 암시 랭크뉴스 2024.07.16
43595 “장사 안돼서 빚도 못 갚아”...위기의 자영업자들 랭크뉴스 2024.07.16
43594 [속보] 트럼프, 귀에 붕대 감고 공화당 전당대회장 깜짝 등장 랭크뉴스 2024.07.16
43593 트럼프 밈의 완성 [온라인칼럼] 랭크뉴스 2024.07.16
43592 ‘오락가락’ 민주, 與 ‘종부세 논의’ 제안에 “세수결손” 랭크뉴스 2024.07.16
43591 백종원 ‘더본’ 상장 심사에 연돈볼카츠 사태 변수로 랭크뉴스 2024.07.16
43590 "200년에 한 번 확률" 전남 해남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4.07.16
43589 공무원 인기 ‘시들’…청년 취업준비 분야서 처음으로 1위 내줘 랭크뉴스 2024.07.16
43588 피격 후 귀에 흰 붕대 붙인 트럼프, 美 공화 전대 등장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