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을 두고 설전이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사과를 공개적으로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거듭 반박했지만, 당권 경쟁 후보들은 논란 자체가 당에 부담이 된다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명품백 논란에 대해 사과할지,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당시 상황을 상기시키며 거듭 반박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SBS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어제)]
"'저 때문에 사과 안 했다'? 그게 무슨 말이지? 저는 사과를 가장 강하게 요구한 사람인데요?"

1월에는 명품백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선 승리 분위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위기가 급변한 건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논란이 불거진 3월이었다는 겁니다.

누군가 문자를 일부러 흘렸다면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개입, 당무 개입'으로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우리를 막아보려고 한 목적이라는 게 너무 명확하잖아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당권 경쟁자들은 "구차한 변명으로 스스로 옹색해진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전혀 소통을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정치 판단의 부족을 넘어선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김 여사 문자는 '사과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공적관계·사적관계를 구별해 행동했다"는 한 후보 해명도 반박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자꾸 이걸 또 국어의, 국어 해독의 문제로 끌고 가는데요. '비대위원장님의 결정에 무조건 다 따르겠다'라는 내용이 분명히 적혀있는데…"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적 관계, 공적 관계 그걸 따지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모셔왔던 분들 아닙니까?"

이 논란은 대통령 갈등설, 총선참패 책임론, 한동훈 후보를 겨눈 두 가지 쟁점 모두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어질 합동연설회와 TV토론에서도 거센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22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유재은 첫 소환 조사 랭크뉴스 2024.04.26
45321 뉴욕증시, 1분기 GDP 발표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98%↓ 랭크뉴스 2024.04.26
45320 [단독] ‘와인 대통령’ 로버트 파커, 하반기 한국 온다… 15년 만에 방한 추진 랭크뉴스 2024.04.26
45319 1분기 GDP '깜짝 성장'…올해 2%중반 성장 가능해진다 랭크뉴스 2024.04.26
45318 "서툰 한국어지만‥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 랭크뉴스 2024.04.26
45317 "다음달 FDA 승인은 확신"… HLB 진양곤 회장의 다음 목표는? 랭크뉴스 2024.04.26
45316 샤오미 전기차, 폴스타 스마트폰… 전기차·스마트폰 영역 파괴로 시너지 노리는 中 기업들 랭크뉴스 2024.04.26
45315 이쯤되면…‘발암 가능성’을 파는 테무·알리 랭크뉴스 2024.04.26
45314 중국 간 푸바오 “정신건강 양호… 실외 식사 시작했어요” 랭크뉴스 2024.04.26
45313 드라마에서 80초 만에 죽는 김갑수가 '명 짧은 배역' 고르는 기준은 랭크뉴스 2024.04.26
45312 "이나영 졸업했네요"…맥심, 24년 만에 모델 박보영 교체한 이유 랭크뉴스 2024.04.26
45311 [풀버전] 손웅정 “흥민이 때문에 희생? 나도 성장한 시간이었다... 내 전성기는 지금부터” 랭크뉴스 2024.04.26
45310 [단독] 국정원 ‘국가우주안보센터’ 2급 조직 신설한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4.26
45309 ‘얼마나 셌으면’…튀르키예 모스트 첨탑 강풍에 와르르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26
45308 GDP '서프라이즈'에 힘빠진 추경…체감경기 쟁점될 듯 랭크뉴스 2024.04.26
45307 美 인텔 1분기 파운드리 매출 10% 감소…시간외 주가 8%↓(종합) 랭크뉴스 2024.04.26
45306 여행객이 지하철에 놓고 간 ‘돈 든 가방’ 챙긴 남성 체포 랭크뉴스 2024.04.26
45305 사다리로 경호원 가격‥아이돌 참석 행사서 소동 랭크뉴스 2024.04.26
45304 “공격? 장난?”…먹이 주던 사육사 깔아뭉갠 판다 두 마리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26
45303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70만명 육박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