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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모델 제니. 사진 젠틀몬스터
올해 들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독·다가구 주택 매입자는 젠틀몬스터 등을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로 알려졌다. 젠틀몬스터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모델로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웨어(안경) 브랜드다.

6일 부동산 업계와 뉴스1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285억 원에 매매됐다. 이 주택의 매수자는 아이아이컴바인드였는데, 부동산 등기부 등본 등에 따르면 별도 대출 설정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거래됐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 주택의 연면적은 305.62㎡(약 92평)에 이른다. 아이아이컴바인드가 거액을 주고 사들인 이 주택은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 매장과 직선거리로 50m 떨어져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11월 이 주택 바로 옆 연면적 445.21㎡(120평) 건물을 340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이 매장을 옮기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젠틀몬스터 하우스 도산 매장은 현재 임대한 것이라고 한다.

2022년 탬버린즈가 서울 금호동 복합문화공간 알베르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사진 탬버린즈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젠틀몬스터 외에도 탬버린즈(향수 등)·누테이크(디저트) 등과 같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니는 탬버린즈 모델이기도 한데, 서울 신사동 ‘세로수길’ 탬버린즈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에 걸린 제니의 대형 사진 덕분에 이곳은 외국인 등이 찾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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