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인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시청역 참사 현장에서는 희생자를 비하하는 글을 남기려던 남성이 이를 제지하는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였는데, 확인해보니 어제도 비하 글을 남겨 입건됐던 남성이었습니다.

오늘 사건사고,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구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이어 한 남성이 다급히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고, 그 뒤를 소방차가 따라갑니다.

[이지선/아파트 주민]
"지하주차장 주변으로 자욱한 연기로 인해서 숨 쉬기도 힘들 정도로 연기가‥"

오늘 아침 7시쯤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른 시간 주차장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 차량에서 뿜어져 나온 열기에 옆에 주차된 차들도 검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전기차입니다.

겉면은 까맣게 그을려 있고 뒷문에는 손잡이도 없어져 있습니다.

바퀴를 보면 불에 녹아 구멍이 나 있는 모습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쪽 화재라 진화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임종혁/견인기사]
"바닥에서 차 바닥 배터리 있는데, 그 바닥에서 이렇게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꺼도 계속 나오고 꺼도 나오고…"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사고차량에 충전선이 연결돼 있었던 점으로 미뤄 충전 과정에서 화재가 났는지 조사 중입니다.

**

추모 장소가 된 서울 시청역 참사 현장에 초록색 가방을 멘 남성이 골판지에 글을 씁니다.

그런데 내용은 추모가 아니라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거 였습니다.

보다못한 시민들이 막아서면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시민 (음성변조)]
"사람이 그냥 억울하게 죽었잖아요. 지금 죽은 사람 죽은 사람 모욕하려는 거 아니에요."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어제도 같은 장소에 희생자를 모욕하는 글을 남겼다가 경찰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40대 남성으로, 경찰은 추가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역 근처에 있는 한 주유소 앞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올라가, 행인들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사람들 모여서 나가 보니까 주유소 앞에 하나 쓰러져 있었고 저기 쓰러져 있었는데‥"

행인 두 명을 잇따라 들이받은 사고 차량은 근처 담장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차량에는 80대 남성 운전자와 가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동승자가 급발진을 주장해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

울산 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현금 2천5백만 원이 든 검정 비닐봉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틀 전 오후에도 이 아파트 화단에서 현금 5천만원이 든 검은 봉지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건 아닌지 조사 중입니다.

MBC 뉴스 조건희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이원석·김능완(울산) / 영상편집: 김민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92 "하루 수당 8000원도 못받는다" 폭우지역 투입된 군인 하소연 랭크뉴스 2024.07.15
43191 [속보] 검찰,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5
43190 [현장] “미국 대선, 어제 끝났다”…트럼프 당선 자신감 감도는 밀워키 랭크뉴스 2024.07.15
43189 강남 식당 안에서 흡연한 중국 여성 논란... "제지해도 무시" 랭크뉴스 2024.07.15
43188 "어차피 희망고문"…지난달 3만7000여명 청약통장 깼다 랭크뉴스 2024.07.15
43187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3.3㎡당 4000만원’ 벽 깨졌다 랭크뉴스 2024.07.15
43186 백종원 '월 3천 보장 안 해' vs 가맹점주들 "거짓말...거의 모두가 들었다" 랭크뉴스 2024.07.15
43185 [속보]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징역 7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15
43184 10년 넘게 일했지만 ‘문자 한 통’에 계약 종료 [취재후] 랭크뉴스 2024.07.15
43183 초등 학폭 가해자 부모, 치료비 '나몰라라' 했다가 1300만원 배상 랭크뉴스 2024.07.15
43182 “성조기 배경 사진 너무 완벽”…트럼프 피격 자작극 음모론 ‘창궐’ 랭크뉴스 2024.07.15
43181 “미국 대선, 어제 끝났다”…트럼프 당선 자신감 감도는 밀워키 랭크뉴스 2024.07.15
43180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 수요↑… TSMC에 주문 25% 늘려 랭크뉴스 2024.07.15
43179 "트럼프, 아베 목소리 들려 살았다"…농담에 낚인 일본 극우 열광 랭크뉴스 2024.07.15
43178 "홍명보 감독 선임은 업무방해"…정몽규 결국 고발당했다 랭크뉴스 2024.07.15
43177 공식 선임되자마자 유럽행‥'박지성 등의 비판'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15
43176 "하나님이 막아주셨다"‥'불사조' 트럼프 이대로 대세론 굳히나 랭크뉴스 2024.07.15
43175 결혼식 '바가지' 해도 너무하네…"가격 부풀려놓고 할인 광고" 랭크뉴스 2024.07.15
43174 서울 빌라도 2개월 연속 상승세…오피스텔 시장도 반등 랭크뉴스 2024.07.15
43173 ‘30명 사상’ 오송 참사 1년…갈 길 먼 진상규명·재발 방지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