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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찾아 유세와 언론 인터뷰를 이어갔다. 당 안팎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결단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한 중학교 체육관에서 유세를 한 뒤 ABC 방송과 편집 없이 22분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TV토론에 대해 “나쁜 에피소드”라며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90분의 토론이 3년 반의 성과를 지워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내가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그(트럼프)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의 마이크가 꺼졌는데도 그랬다”라며 “그것이 내 주의를 산만하게 했다. 모두 그 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통제가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선거에서 계속 뛸 것이며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지력과 건강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건강하다”고 일축했다.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겠냐는 질문에는 “매일 (국정 수행으로) 인지력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후보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그것은 완전히 배제한다”고 쐐기를 박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위스콘신주 매디슨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정면 돌파’ 의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에서는 사퇴 결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연방 하원의원 3명이 공개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요구했고, 이날은 마이크 퀴글리 하원의원(일리노이)이 MSNBC와 인터뷰에서 “완전한 재앙을 막는 길은 사퇴뿐”이라며 압박을 가했다.

상원에서도 마크 워너 상원의원(버지니아)이 바이든 대통령에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상원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회복 불능하다면서 “향후 며칠간 (바이든 대통령)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희망인지 평가해달라”고 촉구했으며 ‘월마트 상속녀’ 크리스티 월든 등 고액 기부자들의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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