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온건 개혁파 정치인 마수드 페제시키안(70세)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오전 이란 내무부는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페제시키안 후보가 천 638여만 표를 득표해 54%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세) 후보는 천 353만여 표로 44%를 득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대선 후보 4명 중 유일한 개혁 성향으로 깜짝 1위를 차지했던 페제시키안 후보는 결선에서도 잘릴리 후보를 약 285만 표 차이로 누르고 최종 당선자가 됐습니다.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심장전문의 출신으로,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한 온건 개혁파로 평가됩니다. 그는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JCPOA)를 파기한 이후 각종 제재에 직면하며 심화된 경제난을 극복할 방안으로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히잡 단속 완화 등을 내세워 개혁 성향의 유권자와 젊은층의 표심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헬기 사고로 라이시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지난달 28일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란의 이번 대선 투표율은 약 49.8%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979년 이란 이슬람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사상 최저였던 지난달 1차 투표율(39.9%)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지만, 이전 여러 대선과 비교하면 저조한 편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114 배수장 멈춰 침수?…주민들 “명백한 인재” 랭크뉴스 2024.07.12
42113 “우크라전 같은 사태 동아시아에서도”…“미·일 미사일 방위 강화” 랭크뉴스 2024.07.12
42112 야당 법사위원들, 대통령실 찾아 ‘탄핵 청원 청문회’ 출석 요구서 수령 촉구 랭크뉴스 2024.07.12
42111 ‘핵작전 지침’ 승인…“어떤 공격에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 랭크뉴스 2024.07.12
42110 검찰, '이재명 지지' 신학림 문자 확보…申 "허위 프레임"(종합) 랭크뉴스 2024.07.12
42109 ‘김재규의 변호인’ 안동일 변호사 “10·26 김재규 재판은 절차적 정의 철저히 무시” 랭크뉴스 2024.07.12
42108 정몽구 집무실 혼자 쫓아갔다…가문의 금기 깬 정의선 고집 랭크뉴스 2024.07.12
42107 공수처 검사, ‘VIP 구명’ 이종호 변호 이력…채상병 수사팀 새로 짠다 랭크뉴스 2024.07.12
42106 “재범 위험”… 지하철 2호선 흉기난동 50대, 2심서도 징역 2년 랭크뉴스 2024.07.12
42105 "대선 때 썼던 애들 안 쓰나?"‥여권 내 '댓글팀' 파장 계속 랭크뉴스 2024.07.12
42104 국민의힘, 김성태 1심 실형에 “대북송금 의혹 모든 증거와 정황, 이재명 향해” 랭크뉴스 2024.07.12
42103 ‘비방전 국힘 제재’ 원희룡-한동훈, ‘보수의 심장’서 또 격돌 랭크뉴스 2024.07.12
42102 박지성도 입 열었다 "슬프고 참담…정몽규·홍명보 결단해야" 랭크뉴스 2024.07.12
42101 해운대 로데오거리서 80대 운전자 몰던 차량 산책로 진입 랭크뉴스 2024.07.12
42100 "한동훈 되면 당정 위험"... 텃밭 TK서도 '韓 견제'만 눈에 보인 與 랭크뉴스 2024.07.12
42099 9년전 北여름캠프 참가한 러 청년 "아침마다 김일성 동상 닦아" 랭크뉴스 2024.07.12
42098 토요일 전국 내륙 무더위… 체감온도 33도 이상 랭크뉴스 2024.07.12
42097 元 "탄핵 막아야" 韓 "보수정권 재창출" 羅 "한가하게 헐뜯기만"(종합) 랭크뉴스 2024.07.12
42096 "V1은 대통령, V2는 김여사" 진술‥"허풍"이라지만 커지는 의혹 랭크뉴스 2024.07.12
42095 "겨우 3년이라니..." 아내 성인방송 내보내 숨지게 한 남편 판결에 유족 울분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