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필리버스터서 조는 모습 포착
다음날 "물의 일으켜 죄송" 사과
최수진, 김민전 국민의미래 당선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채상병특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 나선 상황에서 초선 의원들이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 논란의 당사자인 최수진, 김민전 의원은 당이 엄중한 상황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채상병특검법 통과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유상범 의원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지 20여 분이 지났을 무렵, 김민전 의원이 본회의장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 의원 역시 본회의장 자리에서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들의 모습이 보도되자 여당이 채상병특검법 통과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 필리버스터의 진정성을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나왔다. 본회의장에서 잠든 이들의 모습이 논란이 되자 두 의원은 곧바로 공식적인 사과 의사를 밝혔다. 당 수석대변인인 최 의원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를 하는 의원들이 너무도 정확하게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그렇게 해주는 우리 당의 진심을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의원 역시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날에도 비전발표회가 있었고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겹쳤다. 체력적으로 상당히 많이 힘든 상황이었고 너무 민망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당 인요한 의원은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원들의 조는 모습을 보도한 언론을 두고 “야단맞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 의원은 “나도 오늘 아침에 잤다”며 “새벽 시간이라 아마 사진은 안 찍힌 것 같은데, 사람이 어떻게 (잠을) 참냐. 그런 것 유치하게 안 보였으면 좋겠다”며 이들을 두둔했다. 당사자들이 사과 의사를 밝힌 사안에 대해 언론을 비판한 인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175 2.3g 갤럭시링, 배터리 최장 1주일…"24시간 수면·심박수 관리" [갤럭시 언팩] 랭크뉴스 2024.07.10
41174 삼성 ‘갤럭시Z폴드6·플립6’ 공개… 노태문 사장 “폴더블로 AI폰 경험 극대화” 랭크뉴스 2024.07.10
41173 '서울 시청역 사고' 운전자 두 번째 조사서도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7.10
41172 尹대통령, 워싱턴DC 도착…나토 정상회의 일정 시작(종합) 랭크뉴스 2024.07.10
41171 몰카 위험지대 ‘에어비앤비’…10년간 관련 민원 3만건 넘어 랭크뉴스 2024.07.10
41170 윤 대통령 ‘동해 시추’ 발표 한 달, 남은 질문들 많다 랭크뉴스 2024.07.10
41169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2차 조사 4시간만에 마무리 랭크뉴스 2024.07.10
41168 지하철 안에 웃통 벗고 물 '뚝뚝'…민망한 '핫핑크男' 정체 랭크뉴스 2024.07.10
41167 이재명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민주당 당대표 3파전 랭크뉴스 2024.07.10
41166 警, '마약류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 송치…현직 두산 선수만 9명 랭크뉴스 2024.07.10
41165 70세까지 운동 한번 안 했다, 30대 몸 돌아간 93세 비밀 랭크뉴스 2024.07.10
41164 "신입생 달랑 1명, 학교 살려주세요"…90살 광주 본량초교 '생존 분투기' 랭크뉴스 2024.07.10
41163 ‘시청역 역주행’ 피의자 2차 조사… 서울대병원서 4시간 진행 랭크뉴스 2024.07.10
41162 [현장] "두두두~ 돌 구르는 소리에 잠 설쳐"… 또 불안에 떠는 경북 예천 주민들 랭크뉴스 2024.07.10
41161 지하주차장 침수로 승강기 갇힌 남성 사망‥"침수에 단전 추정" 랭크뉴스 2024.07.10
41160 韓총리 “집중 호우 인명 피해 최소화… 선제적 사전대피 유도” 랭크뉴스 2024.07.10
41159 50년 만에 벗은 ‘고문 조작’ 간첩 혐의…“기쁘기보다 허탈하다” 랭크뉴스 2024.07.10
41158 "토하고 쓰러지도록 연습"…영국 로열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된 26세 전준혁 랭크뉴스 2024.07.10
41157 “일생에 한 번”에 열리는 지갑?…예비부부 울리는 결혼 시장 [취재후] 랭크뉴스 2024.07.10
41156 재산 166조 인도재벌 막내아들 결혼식?…상상 이상 '돈의 향연' 랭크뉴스 202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