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퇴근길 샌드위치 가게를 찾은 경찰관이 우연히 실종 아동을 알아보고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홀린 듯 한곳에 집중된 그녀의 시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북구의 한 샌드위치 가게에 5~6세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혼자 찾아왔다.

주문대 앞에 선 이 아이는 주문을 하지 않고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며 발을 동동 굴렀다. "찾는 거 있어요? 도와줄까요?"라는 직원의 질문에도 아이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이때 한 여성 손님이 가게를 찾았다. 이 손님은 아이 혼자 주문대 앞을 서성이는 모습을 보고 아이의 부모님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듯 매장 주위를 둘러봤다. 이내 부모가 없는 것을 확인한 손님은 아이가 실종 아동임을 직감했다. 이후 아이에게 다가가 "부모님은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사진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해당 손님은 퇴근길 저녁 식사를 구매하러 온 울산북부경찰서 소속 최영은 경장이었다. 최 경장은 실종아동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이다.

최 경장은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아이의 손을 꼭 잡은 채 가게 밖으로 나갔다. 가게 밖에는 아이 어머니의 112 신고로 실종 아동을 수색하던 다른 지구대 경찰관들이 있었다.

사진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알고 보니 아이는 엄마가 근처 가게에서 물건을 계산하는 사이, 엄마 몰래 빵을 사러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를 품 안에 꼭 안고 있던 최 경장은 연락을 받고 달려온 어머니에게 안전하게 아이를 인계했다.

사진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가 무사히 엄마 품으로 돌아가서 다행이다" "근무시간 외에도 본분을 잊지 않았다" "예리한 눈썰미를 가졌다" "저만할 때 잠시만 내놓으면 다치거나 실종되기 쉬운데, 눈썰미 있는 경찰관을 만나 다행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08 ‘뉴진스 엄마’ 민희진 어도어 대표, 업무상 배임 경찰 소환 조사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7 “VIP한테 얘기하겠다”···‘임성근 구명’ 자랑한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6 폭우에 휩쓸린 택배노동자…실종 전 “비 많이 와 배달 못 하겠어”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5 링거 바늘 꽂은 채 대피한 아이들…러, 우크라 아동병원 폭격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4 나경원 "김 여사 사과 왜 무시했나" 한동훈 "사과 주체는 대통령실"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3 야당, 19·26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법사위 청문회 열기로···김건희 여사 모녀 증인 채택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2 공수처, 신임 차장 후보자로 검사 출신 이재승 변호사 내정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1 놀이터로 승용차 돌진 ‘아찔’···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00 블랙핑크 제니, 실내 흡연 논란에 "스태프에 직접 사과"(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9 "혹시 북에서 '탄핵안'을‥" 발언에 "작작 좀 하세요!" 격분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8 “엮이기 싫어”… 피흘린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간 남편의 변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7 첫 TV토론회 '김 여사 문자' 공방‥한동훈 "앞으로도 답 안 해"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6 “이게 끝?” 집중호우에 내려진 ‘16자’ 대통령 지시사항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5 정준영 프랑스 목격담…목격자 “조심해라”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4 경찰, '음주운전 혐의' 40대 남성 배우 검찰 송치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3 전공의 마지막 요구도 들어준다… "2월 말 기준으로 사직서 수리"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2 침수차량 확인하던 40대 실종…도로 침수·통제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1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대치동 아파트 등 44억 원 재산 신고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90 “대단지 특혜” “특정 세력이 흔들어”···둘로 쪼개진 분당 재건축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89 내년 최저임금 27.8% 올리자던 勞, 2시간 만에 인상폭 ‘절반’ new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