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하마스-헤즈볼라 접촉…이스라엘 대표단은 카타르와 대화 후 본국행


가자지구
(가자지구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2024.7.5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제시한 수정 제안을 놓고 중재자들과 이스라엘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하마스와 가자지구 휴전 협상 상황을 논의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고 밝혔다.

알하이야는 하마스 측 휴전 협상단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헤즈볼라는 "두 지도자가 지난 며칠간 진행된 협상의 상황과 분위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공격을 끝내기 위한 제안 등을 놓고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양측 대화 직후 하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가능하다면 오늘이나 내일 아침까지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일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우리는 세부 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파견을 승인한 협상단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국 카타르 측과 휴전안을 논의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고 AFP는 전했다.

수개월간 교착됐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인질 협상은 최근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4일 하마스가 기존 휴전 조건을 일부 수정한 새 휴전안을 중재국 미국, 카타르,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전달했고 이스라엘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속도가 나고 있다.

같은 날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상과 관련해 통화했다고 발표했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꽤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최신 상황을 고려해 보면 이스라엘에 대해 사실상 '연합 전선'을 형성한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지도부가 타결 가능성이 커진 휴전 협상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13 아미들 환호 속 힘차게 달렸다…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랭크뉴스 2024.07.15
43012 ‘트럼프 대관식?’ 총격 사건 후 美 공화 전당대회 개최 랭크뉴스 2024.07.15
43011 [이하경 칼럼] ‘김건희 여사’가 만사가 된 기막힌 현실 랭크뉴스 2024.07.15
43010 멜라니아 "내 남편 공격한 것은 괴물,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랭크뉴스 2024.07.15
43009 로또 1등인데 3억 원?…63명 무더기 당첨에 술렁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7.15
43008 말로만 '성인인증'‥"아무나 술 산다" 랭크뉴스 2024.07.15
43007 "킬러 로봇보다 '무서운 놈' 있다"…카이스트 천재의 경고 랭크뉴스 2024.07.15
43006 "가해자가 다시 상사로"‥근로 감독 사각지대 랭크뉴스 2024.07.15
43005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천300여명…2년 만에 2.5배 늘어 랭크뉴스 2024.07.15
43004 [단독] 이진숙, MBC 경영 계획서에 ‘노조 탄압’ 3가지 방안 적시 랭크뉴스 2024.07.15
43003 '피격' 태풍 속 공화 전대 15일 개막…바이든도 "안전조치 지원"(종합) 랭크뉴스 2024.07.15
43002 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 4% 가까이 급등…6만달러대로 랭크뉴스 2024.07.15
43001 ‘반인권 경쟁’ 김용원·이충상…“그들이 날 국회로 오게 했다” 랭크뉴스 2024.07.15
43000 “손가락 기형에 퇴행성관절염” 삼성반도체 노동자 증언 이어져 랭크뉴스 2024.07.15
42999 설민석, ‘논문 표절’ 논란 3년반만 복귀…“떨리고 공포” 랭크뉴스 2024.07.15
42998 자기자본으로 SK온 영구채 사들인 증권사들... “SK에 줄 대고 싶었어요” 랭크뉴스 2024.07.15
42997 '전공의 사직 처리' D-데이‥의료공백 이어지나 랭크뉴스 2024.07.15
42996 90년대 美 청춘스타 섀넌 도허티, 암투병 끝에 53세 일기로 별세 랭크뉴스 2024.07.15
42995 올림픽 성화 파리 입성…BTS 진, 봉송 참여 랭크뉴스 2024.07.15
42994 [단독]"이건 살인이잖아"…'36주 낙태' 영상, 정부 결국 칼뺐다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