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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총선서 ‘압승’…14년 만에 정권 교체
5일(현지시간) 새로 임명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총선에서 14년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가 5일(현지시간) 신임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취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영국을 재건할 것이며, 변화를 위한 작업은 즉각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이끈 노동당은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하원 650석 412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가 공공 서비스로의 전환과 변화를 위해 단호한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정치인 사이에 커진 간극이 국민을 지치게 했다”며 “우리는 정치가 선의를 위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연설에 앞서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접견해 총리로 정식 임명됐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공구 제작공이었던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리즈대학과 옥스퍼드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인권변호사를 거쳐 2008년부터 5년간 잉글랜드·웨일스를 관할하는 왕립검찰청(CPS) 청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는 의원 생활을 시작해 2020년 당 대표로 취임했다. 스타머 총리가 이끈 노동당은 좌파 정책을 대폭 수정해 중도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지만 진보 정당으로서는 선명성을 잃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영국, 14년 만에 정권 교체…‘노동당 압승’이 가져올 변화는?영국 민심이 14년 만에 노동당에 표를 몰아주며 변화를 택했다. 집권 보수당의 정책 실패가 부른 경제 침체와 무너진 공공복지에 대한 분노가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기총선 ...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407051711001

영국 ‘14년 만의 정권교체’ 이룬 노동당 총리 스타머…“카리스마 없지만 이기는 정당 만들어” 평가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조기 총선 출구조사에서 노동당이 압승해 14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루면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르게 됐다. 스타머 대표는 5일 자신의...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407051149001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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