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대선은 어떻게 될까요.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해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뉴욕 임경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경아 특파원, 지금 이 바이든 대통령 사퇴 이야기가 지난 주 TV 토론부터 시작된 거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흔들리게 된 건지 먼저 짚어볼까요.

◀ 기자 ▶

먼저 지난주 열렸던 TV 토론과 4년 전 열렸던 토론 영상, 비교해서 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2024년 TV 토론)]
"죄송합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모든 것을 다루는 데 있어‥."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2020년 TV 토론)]
중요한 사실은, 우리 행정부에서는 폭력 범죄가 17%, 15% 감소했습니다. 그의 임기 동안에는 증가했고요!

올해 여든한 살인 바이든 대통령, 4년 전 TV 토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죠.

말을 더듬고, 멍한 표정까지 지으면서 바이든은 '인지 능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기는커녕 생방송에서 이를 고스란히 노출했습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정면 돌파에 나섰죠?

계속해서 의지를 보이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중요한 건 여론 아닐까 싶은데요.

◀ 기자 ▶

맞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이후 힘 있는 목소리로 대중 연설도 하고, 민주당 주지사들을 불러 지지 의사를 다시 확인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여론 지형은 점점 더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가 더 커졌다는 여론 조사는 이미 나왔고요.

후보 사퇴하라, 공개 요구한 민주당 하원의원도 3명으로 늘었습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할리우드, 그리고 CNN, 뉴욕타임스와 같은 유력 언론들도 바이든에 등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앵커 ▶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면 미국 대선이 11월이고, 지금 얼마 안 남지 않았습니까?

후보 교체를 한다면 할 수는 있는 상황인가요?

◀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사퇴 한다면, 가능은 합니다.

사퇴 뒤 후임자를 지명하고 지지를 호소한다는 시나리오인데요.

다만, 이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전당대회가 바로 다음 달 열립니다.

약 한 달 정도 남은 거죠.

그 짧은 시간 안에 새 후보 세우고, 분열된 당을 통합한다, 이게 과연 가능하냐, 현실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교체가 된다면, 대체 후보로는 먼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꼽힙니다.

유색인종에 여성 부통령이라는 상징성도 있죠.

여론조사로만 보면 단연 미셸 오바마인데요.

하지만 본인이 출마에 부정적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미국 ABC 방송에서 바이든 대통령 심층 인터뷰가 나갑니다.

이번이 사실상 바이든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66 충청권 50~150mm 비…밤 사이 집중호우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65 초복 앞둔 서울 삼계탕 1만7000원 "외식하기 겁나"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64 법무장관 “채상병 특검법은 정치적 목적” 이례적 브리핑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63 보호출산제로 ‘직접 양육’ 유도?…“실질적 지원 필요”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62 ‘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여 “사실상 탄핵 예비 절차”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61 이영표 "감독 선임 발표 너무 놀라…축구인들 한계 보는 듯"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60 ‘채상병 특검법’ 두번째 거부에…“임성근 위해 존재하는 정권”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9 나·윤 '영부인 문자 읽씹' 韓에 집중포화…원은 말 아껴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8 ‘코로나에 비타민D 효능’ 논문 줄퇴장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7 폭우에 끊기고, 잠기고…경북 주민 1600여명 대피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6 한동훈 “尹,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 없다고 해”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5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요구…야 “국민과 전면전”·여 “탄핵 몰이 멈추라”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4 ‘그’가 문자 보낸 뒤 윤·한 멀어졌다…‘김건희 문자’ 막전막후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3 효성가, ‘1천억대 상속재산 환원’ 조현문 제안에 “…”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2 [단독] 도이치 공범 ‘임성근 구명’ 녹취에 군·경찰 인사 관여 정황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1 스태프 얼굴에 담배 연기를?....블랙핑크 제니 "연락해서 사과했다"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50 “VIP에게 얘기하겠다”… 공수처, 도이치 공범 ‘임성근 구명’ 통화 확보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49 "사랑니 CT 찍는데 이상한 느낌" 20대女 몸 몰래 찍은 치위생사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48 저스틴 비버, 138억 받고 인도 재벌 자녀 결혼식 축하공연 new 랭크뉴스 2024.07.09
45247 "VIP에게 연락" 녹취 파일 어떻게 나왔나?‥공수처 수사 방향은? new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