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이 오늘 정부로 이송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0일까지 특검법을 받을지, 또다시 거부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의 15번째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국민에 맞서지 말라고 했고,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내부에선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이 오늘 정부에 공식 접수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법안이 이송된 다음날부터 15일 이내에 해야 합니다.

오는 20일까지로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과 맞물려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엔 특검법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습니다.

거부권을 남발하는 건 국민과 맞서는 거라면서 탄핵된 박근혜 정권의 길을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폭풍 같은 국민의 분노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에 따른 후과가 어떠할지는 권력을 농단하다 몰락한 박근혜 정권의 최후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특검법을 힘으로 밀어붙이며, 막가파식 폭주를 벌였다고 맞섰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더 악화된 독소 조항을 넣어 재상정한 것은 여야 협치라는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폭주입니다."

여당 일각에선 채상병 특검법에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에 반발해 국민의힘이 의사 일정에 불참하면서 국회 개원식은 연기됐고, 다음 주로 예정됐던 교섭단체 연설도 취소됐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을 중심으로 특검 추천 방식을 바꾸는 수정안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교착 상태에 빠진 국회가 언제 정상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451 [올림픽] 유도 한주엽, 세계랭킹 1위에게 가로막혀 패자부활전으로 랭크뉴스 2024.07.31
41450 한단계 성장한 '삐약이'‥"입꼬리가 자꾸 올라가요" 랭크뉴스 2024.07.31
41449 일본 정부 외면 속 ‘수몰 탄광 조선인 유해’ 수습·조사에 시민단체가 나섰다 랭크뉴스 2024.07.31
41448 '윤 대통령 디올백 신고 안 했다' 회신‥신고 의무 없나? 랭크뉴스 2024.07.31
41447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반노동 인사 절대 부적격자" 반발 랭크뉴스 2024.07.31
41446 [영상] 두번째 올림픽 배영 이주호, 200미터 종목 준결승 진출 랭크뉴스 2024.07.31
41445 [영상] 1초 남기고 절반승…유도 한주엽 8강행 랭크뉴스 2024.07.31
41444 국방부 장관 “임성근 명예전역, 법적으로 쉽지 않아” 랭크뉴스 2024.07.31
41443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는 누구? 팔레스타인 난민에서 '하마스 외교 얼굴'로 랭크뉴스 2024.07.31
41442 MBC·KBS 이사 선임 논의‥조금 전 회의 끝나 랭크뉴스 2024.07.31
41441 물에 잠긴 북한···고무보트 탄 김정은 ‘수심 가득’ 랭크뉴스 2024.07.31
41440 ‘나라 땅’ 돈 받고 피서지 임대…‘열 받는’ 해수욕장 [취재후] 랭크뉴스 2024.07.31
41439 [단독]정확한 계산도 없이 재난지원금 뿌렸다 랭크뉴스 2024.07.31
41438 큐익스프레스 몰아주려 거래 부풀리기…사태 직전 17배 치솟아 랭크뉴스 2024.07.31
41437 이진숙 탄핵안 내일 발의…“윤 대통령 거수기로 방송 장악” 랭크뉴스 2024.07.31
41436 박성재 법무장관 “김건희 여사 비공개 조사, 특혜라 생각 안 한다” 랭크뉴스 2024.07.31
41435 ‘윤 대통령 명예훼손 보도’ 재판 시작부터 조목조목 지적받은 검찰 랭크뉴스 2024.07.31
41434 이진숙 임명 동시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0점 인사'" 곧바로 탄핵 착수 랭크뉴스 2024.07.31
41433 “지가 뭔데?” “건방지게!”…법사위장서 여야 극한 대립 이어져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31
41432 치안감이 인사청탁 ‘브로커’…경찰 인사비리 수사 윤곽 랭크뉴스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