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북송금 수사검사에 기권표…"법사위서 탄핵사유 밝혀지면 찬성할 것"


민주당 검찰개혁TF 참여한 곽상언·이성윤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곽성언·이성윤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TF 1차 회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김용민 의원, 곽상언 당선인, 유승익 한동대 교수, 이성윤 당선인. 2024.5.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은 5일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하는 표결을 했을 때 1건에 대해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 기권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일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에 대한 탄핵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4건의 탄핵안은 같은 날 열린 본회의에 바로 보고됐고, 논의 및 조사를 위해 법사위로 회부하는 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곽 의원은 이 중 박 검사 탄핵안 회부 표결에 기권했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대북 송금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도록 회유한 의혹이 있으며 2019년 음주 후 공용물을 손상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나는 3명의 검사와 그들의 수사권 남용 사례를 탄핵안 발의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탄핵 대상이라고 판단했다"며 "그중 2명은 노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한 이들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머지 1명은 내게 찬성 혹은 반대로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없었다"며 "제안 설명만 듣고 탄핵 찬반을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 기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가 반대할 생각이었다면 '반대'로 표결하지 '기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연히 추후 법사위 탄핵 조사에서 탄핵 사유가 충분히 밝혀지면 최종 표결에서도 마땅히 찬성으로 표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39 침수차량 확인하던 40대 실종…도로침수·통제 잇따라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8 TSMC, 다음 주 2나노 첫 시험 생산…내년 양산 계획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7 권익위 "법적 근거 없이 배우자 처벌 못해 '명품백' 종결"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6 [마켓뷰] “뒷심 아쉽네”… 2870 지키지 못한 코스피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5 [속보]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법에 취임 후 15번째 거부권···공은 다시 국회로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4 법사위, ‘대통령 탄핵 청문회’ 김건희 여사 모녀 증인 채택…국민의힘 퇴장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3 勞 “내년 최저임금, 27.8% 올린 1만2600원”…使 “올해처럼 9860원”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2 아파트 놀이터로 차량 돌진… 70대 운전자 “급발진”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1 노사 최저임금 첫 요구안 ‘1만2600원 vs 동결’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30 [단독] ‘암 환자 최후의 보루’ 국립암센터도 신규 환자 축소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9 베일 벗은 삼성전자 차세대 공정 로드맵… “인텔·TSMC 잡을 新무기 필요”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8 “장마로 두 달 새 상추 가격 3배 올랐다”… 채솟값 폭등에 쌈밥집·고깃집 한숨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7 무혐의 받은 임성근 전 사단장‥해병대 "별도 인사 조치 논의 안 해"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6 "우리나라 노인 650명 중 1명은 폐지 줍는다"…월소득은 '77만원' 불과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5 [속보]노사 최저임금 첫 요구안 ‘1만2600원 vs 동결’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4 김건희 여사 '尹탄핵 청문회' 서나?…법사위, 19·26일 청문회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3 [속보] 국회,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실시 의결…김건희 여사 모녀 증인 채택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2 김건희 여사 '尹탄핵 청문회' 서나?…법사위, 청문 계획서 채택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1 베일 벗은 삼성전자 차세대 공정 로드맵… “인텔·TSMC보다 2~3년 뒤처져” new 랭크뉴스 2024.07.09
45120 내 옆의 그 사람도 병원서 묶여 죽었다…“묶지 마! 묶지 말라고!” new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