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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

'판다 할부지'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가 머무는 방사장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도 찍는 강 사육사의 모습이 중국 SNS에 공개됐습니다.

에버랜드는 강 사육사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중국을 방문해 푸바오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강 사육사가 푸바오를 멀리 두고 함께 찍은 사진과, 방사장에서 놀고 있는 푸바오를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모습, 푸바오와 눈을 마주치며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 등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4월 중국으로 떠난 뒤 92일 만에 이뤄진 만남에서 푸바오는 강 사육사가 이름을 부르자 목소리에 반응하며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며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어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2020년 7월 20일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당시 강 사육사는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중국 길에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약 2개월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마친 푸바오는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사진제공: 에버랜드)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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