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도 안양시의 한 식당.

의자 여러 개가 쓰러져 있고 바닥엔 그릇과 음식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난 1일 저녁,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식사했던 곳입니다.

시의원 A씨가 동료 의원 7명과 식사를 하다가 폭언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다른 시의원은 "당시 욕설과 폭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의원실 배정을 놓고다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양시의회 홈페이지에는 항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가 하면, "공직자 신분으로 술판 난동은 주민을 위해 봉사할 처지가 아니라 처벌받아야 할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사건 발생 사흘만인 어제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성명을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난동 행위에 대해 사과 드린다"면서, "전반기 의회를 마치고 남은 2년을 잘하자는 의미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언론에 보도된 대로 불미스런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 삼겠다"며 "A 시의원에 대해 안양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중징계 요청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양시의회 A 시의원은 어제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밝혔고 오늘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332 을지훈련 중 연막탄 발사돼 5명 부상‥오후엔 드론 추락으로 1명 다쳐 랭크뉴스 2024.08.20
41331 부산 '사커킥' 폭행 가해자, 실제 축구선수 출신이었다 랭크뉴스 2024.08.20
41330 서장은 과장한테 '용산'을 언급했을까... 수사외압 청문회 진실공방 랭크뉴스 2024.08.20
41329 ‘-31.94%’… 케이쓰리아이, 역대 두번째로 나쁜 상장날 성적표 랭크뉴스 2024.08.20
41328 태풍 ‘종다리’ 제주 지나 북상…이 시각 서귀포 랭크뉴스 2024.08.20
41327 눈물의 바이든 연설…“그대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국이여” 랭크뉴스 2024.08.20
41326 태풍 ‘종다리’ 북상…이 시각 목포 랭크뉴스 2024.08.20
41325 김문수 "청춘남녀, 개만 사랑하고 애 안 낳아" 작년 발언 논란 랭크뉴스 2024.08.20
41324 여기서 샀다가 저세상 갈 수도···자동차 전조등 램프 ‘불량품 천지’ 랭크뉴스 2024.08.20
41323 서울 송파구에서 테슬라 전기차 돌진해 차량 7대 파손 랭크뉴스 2024.08.20
41322 부산 모텔서 30대 남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8.20
41321 공화는 띄웠는데 민주는 외면… 승기 잡은 해리스, 가상자산에 먹구름 되나 랭크뉴스 2024.08.20
41320 “더 오르기 전 대출받아 집 사자”...가계 빚 1900조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8.20
41319 “둘 중에 하나는 위증” ‘용산’ 언급 놓고 엇갈린 진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8.20
41318 관세청장 "'세관 마약 수사' 청탁한 적 없어…수사에 협조해" 랭크뉴스 2024.08.20
41317 ‘진료 면허’ 도입에 의협 “의사 막고 쫓아내고 있다” 맞불 랭크뉴스 2024.08.20
41316 "맥도날드 먹다 '기겁'…뭐 나올지 몰라 공포"…체모 이어 이번엔 '이것' 나왔다 주장 랭크뉴스 2024.08.20
41315 KBS, 사상 첫 ‘무급 휴직’ 추진…수신료 분리징수 직격탄 랭크뉴스 2024.08.20
41314 의정갈등 6개월…전공의 빈자리 여전, 정부는 의료개혁 박차 랭크뉴스 2024.08.20
41313 감기 증상 환자 절반이 '코로나'라는데…이재갑 "백신 수급도 어려운 상황" 랭크뉴스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