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올해 초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묵살했다는 논란에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 당사에서 진행된 공정경선 서약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영부인이 당을 위해, 국가를 위해 사과 이상의 조치도 하겠다고 한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한 후보는 국민들의 의문에 답하라"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함으로써 불리한 선거 여건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결국 놓쳤다"며 이는 "선거를 망치는 데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서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너무 격화되는 것 같다"면서도 "총선에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대응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게 우리 국민의힘 구성원들의 숙제였는데 어떤 이유도 없이 혼자서 판단하고, 더 이상 논의가 없었다는 건 한동훈 후보의 상당한 정치적 판단력 미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런 판단 미숙, 정치적 독단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면서 "다만 이런 것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도가 있는 세력들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서약식 후 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당정 간 신뢰인데, 자꾸 이런 식의 신뢰가 무너진 듯한 얘기나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당원들이 많이 우려할 것" 이라면서 "한 후보는 당을 위한 솔로몬의 지혜가 뭔지 심사숙고해달라"고 거듭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02 “물놀이 행사로 어려워”···서울시, 채 상병 1주기 분향소 광화문광장 개최 불허 new 랭크뉴스 2024.07.08
44701 30분 만에 집 한 채 올렸다···탈현장화 주도하는 모듈러주택 new 랭크뉴스 2024.07.08
44700 ‘여사 문자’ 공개가 낳은 미묘한 파장…‘댓글팀’은 무엇?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9 이 병 걸린 뒤 "인생 막 살걸"…이제훈, 사망동의서 받아든 사연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8 충남 6개 시군 호우주의보 해제…밤까지 비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7 尹 탄핵 청문회 민주당...19일 '채 상병', 26일에는 '김 여사' 겨눈다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6 의대교수들 "전공의 처분 철회는 '미봉책'…전공의 안돌아올 것"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5 유인촌 "나도 블랙리스트 피해자‥정권 바뀔 때마다 발생한 일"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4 최상목 "올해도 세수 썩 좋지 않아…예상보다는 부족할 것"(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3 [속보]삼성전자 사상 첫 총파업···노조 “6540여명 참여”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2 윤 대통령 순방 때마다 사라진 여당 인사들···이번엔 한동훈?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1 [단독] ‘도이치’ 주가조작 핵심, 해병 고위직과 찍은 사진 제출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90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케이티, 득남 1년만에 둘째 임신"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89 '서울 랜드마크' GBC 고층 설계안 돌고돌아 다시 원점으로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88 “진작 사직서 냈는데” 전공의 처분 중단에도 냉랭…‘찻잔속 태풍’에 그칠까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87 인간이 되고 싶니?” AI에 물었더니…눈 치켜뜨며 “흥미롭지만”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86 한동훈 "대표 돼도 영부인과 당무 관련 대화 안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85 수요일까지 전국에 많고 거센 장맛비…'야행성 폭우' 주의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84 한미그룹 장남 임종윤, 3가지 의혹에 “흠집 내기용” new 랭크뉴스 2024.07.08
44683 부산 부녀 흉기피습…“반려견 냄새로 갈등” 주민 진술 new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