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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7일 밤 사이 하층제트 영향 많은 비
토요일 남부, 일요일 수도권 '찜통더위'
지난 2일 장맛비가 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이들이 걸음을 옮기고 있다. 비는 5일 소강상태지만 주말에는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최주연 기자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맛비가 6일 중부지방, 7일 남부지방에 다시 쏟아진다. 비가 오다 그친 지역에는 높은 습기 탓에 '찜통더위'가 찾아온다. 앞으로 열흘 정도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저기압, 강한 햇볕으로 인한 대기 불안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가 오락가락할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비는 멎었고 남부지방 대부분과 경기 남부 등 일부 중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 담양·화순·장흥군과 광주에는 35도가 넘는 낮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령되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지난달 29일 장마 시작 이후 비가 그치면 높은 습도와 강한 일사량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6일 수도권·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저기압에 의한 것이다. 전날 밤부터 저기압 전면 강수대가 한반도 남서쪽에서 북상하면서 전북 서해안에 비가 시작되고, 6일 새벽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으로 확대된다.
특히 저녁부터 밤 사이 따뜻한 공기를 몰고 온 하층제트가 수도권에 유입돼 강한 비가 한두 차례 예상된다.
비가 그친 남부지방에는 찜통더위가 찾아온다.

7일은 반대다.
정체전선이 충청·전라권을 느리게 지나가며 남부지방에 많은 비
를 뿌리고, 수도권 등 이외 지역은 대부분 비가 그쳐 무더위에 휩싸인다.

6일과 7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북, 광주·전남 북부, 경북 북부 내륙,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전북 서부 120㎜ 이상·충남권 100㎜ 이상), 수도권 20~60㎜, 강원 내륙·산지 10~50㎜, 전남 남부,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경남 북서 내륙 10~40㎜, 제주 5~30㎜다.

이달 중순인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는 계속
된다. 줄기차게 장맛비만 오는 것은 아니고 저기압에 의한 강수와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함께 내린다. 비가 오락가락하며 지역에 따라 소강상태인 곳도 많겠다. 8일 경남과 제주, 10일과 11일 수도권과 강원은 비가 그친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는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무덥고 열대야도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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