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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의지 재확인”
“러-북 군사협력 대응”
“IP4 파트너간 협력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오는 8일부터 9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 미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용사를 기릴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나토 정상회의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먼저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 2023년 리투아니아에 이어 3년 연속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10일에는 체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논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저녁에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친교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11일 오전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32개 나토 동맹국과 IP4가 참석하는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도 참여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유럽과 미국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공공외교행사인 ‘나토퍼블릭포럼’에 참석, 인도태평양세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8~9일에는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8일 오후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하와이 동포간담회에 참석한다. 9일 오전에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사령관의 브리핑을 듣고 현지 장성과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구 표면의 52%에 달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미국 6개 통합 전투사령부 지역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책임지고 있다. 주한미군도 여기에 포함된다. 한반도 안보수호에 중추적 역할을 실행하고 있다. 기존 태평양사령부가 인도태평양사령부로 이름이 바뀐 이후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 차장은 “올해는 나토 창설 75주년의 해로 1949년 4월 4일 조약을 체결하고 선언한 워싱턴DC에서 정상회의를 갖는다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며 “나토측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3년 연속 IP4 국가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특히 3년째 지속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자유 및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의지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 메시지를 발산하면서 나토 동맹국과 IP4 파트너간 협력방안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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