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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이 1.41원/MJ 인상됩니다.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6.7%의 인상률입니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1.30원/MJ 인상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이 약 3,770원(VAT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5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매요금은 지난해 5월 인상(1.04원/MJ, 5.3%) 이후 현재까지 동결 중이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해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 8천억 원에서 2022년 말 8조 6천억 원으로 급등했습니다.

미수금이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발생한 손해를 일종의 '외상값'으로 장부에 기록해둔 것으로, 사실상 영업손실에 해당합니다.

미수금은 지난해 1회 요금 인상에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데, 2023년 말 13조 원에서 올해 1분기 13조 5천억 원이 됐습니다.

가스공사는, 현재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별도 기준 624%, '24년 1분기)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이 연 5천억을 초과하는 등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열효율 개선사업‘의 대상자도 적극 발굴해 다음 해부터 2027년까지 2,350개소로 10배 확대할 계획이라고도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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