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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출품작 공개
독일 헬골란트 섬에서 촬영한 아기 물개의 모습. 작품명 ‘박장대소’(Laughing out loud). 잉고 하먼/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머리 세 개 달린 기린, 기타 치는 나무늘보, 웃음보가 터진 아기 물개…. 이 가운데 올해 가장 웃긴 야생동물은 누가 될까?

올해로 10회를 맞는 ‘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가 이달 말 공모 마감을 앞두고 출품작 10편을 소개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영국 비비시(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스타리카의 세발가락나무늘보를 촬영한 ‘느린 손’(Slow Hands). 해리 콜린스/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던케이프주의 기린을 담은 ‘세 명이 한 명보단 낫지’(Three heads are better than one). 존 몰리누스/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는 영국 야생동물 사진작가 폴 조인슨-힉스와 톰 설람이 함께 만든 사진 공모전으로 야생동물의 아름다움, 서식지 보존의 중요성 등을 일깨우기 위해 201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들은 대회 수익금 일부를 자연보전단체에 기부해왔는데, 올해는 영국 자선단체인 ‘휘틀리 자연기금’의 젊은 활동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누리집에서 밝혔다.

주최 쪽은 31일 대회 마감일을 앞두고 더 많은 출품을 독려하고자 이미 접수된 작품 일부를 공개했다고 한다.

‘나무 조심’(Watch out For That Tree). 마크 코스터/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올해도 예년처럼 전 세계에서 수천 장의 공모작이 몰려들었는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작품이 여럿 포함됐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공원에서 촬영된 청둥오리 사진은 오리가 나무에 수평으로 꽂힌 것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나무 뒤쪽으로 날아가는 찰나를 담고 있다.

코스타리카에서 촬영된 세발가락나무늘보는 그저 나무에 여유롭게 매달려 있을 뿐이지만, 기타를 쥔 기타리스트처럼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자연보호구역에서는 서부백로가 버펄로의 생식기를 노리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좋은 생각이 아닌데’(Not a good idea). 안톤 프리토리우스/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셋은 좀 붐비네’(Three\'s A Crowd) 디나 스베인손/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친구들 뒤에 멀뚱히 홀로 남겨진 펭귄의 모습도 눈에 띈다.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에서 턱끈펭귄들을 촬영한 사진작가 디나 스베인손은 “수백 마리의 턱끈펭귄 가운데 유독 세 마리가 어울려 놀고 있는 것을 관찰했다. 그런데 잠시 뒤 마치 싸우기라도 한 듯 두 마리가 한 마리를 떼 놓고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외롭게 떨어진 불쌍한 녀석은 이유가 궁금했을 것 같다”면서 “정말 인간과 비슷하다”고 ‘포브스’에 말했다.

아래는 주최 쪽이 공개한 나머지 출품작들이다.

‘잠깐만, 나 좀 타고’(Holding On For A Ride). 알렉산더 파이너/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스리랑카의 뜸부기를 촬영한 ‘까꿍’(Peak A Boo! Colombo). 틸란 위라싱거/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네덜란드령 퀴라소에서 거북이의 모습을 촬영한 작품 ‘저요, 저’(Pick me, pick meeeeee). 토마 반 푸임브로엑/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캐나다 처칠의 북극곰을 촬영한 ‘그 얘기 들었어?’(Did You Hear the One About The....?). 웬디 카베니/2024 웃긴 야생동물 사진대회 제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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