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스파크플러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스1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5일 유산 상속 관련해 "공익재단 설립해 전액 사회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선친이 물려준 상속 재산은 한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하겠다"며 "전액 재단에 출연해 국가와 사회에 쓸 것이고 이는 다른 상속인도 협조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부사장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하려 한다"며 "지금까지 저에게 벌어진 여러 부당한 일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용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 때문에 형제들과 가족이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선친이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는데 거짓과 비방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앞으로 서로 다투지 말고 평화롭게 각자 갈 길을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또 "저의 가장 큰 희망은 효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며 "저의 계열 분리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에 형제들과 효성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도 계열 분리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제가 더 이상 효성그룹에 특수관계인으로 얽히지 않고 삼형제 독립경영을 하는 것 역시 선친의 유훈이라 생각한다"며 "이 역시 다른 공동상속인이 반대하실 이유가 없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36 고온·가뭄에 치솟은 여름 농작물 값… 장마도 출하량 영향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35 치매설 바이든 또 실언...‘best’아닌 ‘goodest’는 무슨 뜻?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34 경북 116㎜ 폭우…주민 50명 고립됐다 구조 중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33 첫 출근길에 '방송법 1장1조' 읊은 이진숙 "공영방송 제자리 찾기부터"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32 흙수저, 16세 출산, 자퇴, 요양보호사, 37세 때 할머니…英부총리 됐다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31 김건희 문자 파동에 황우여 "대통령실 개입 없다"... 김재섭은 "당무개입"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30 허웅 전여친 측 "사생활 자료 조작…허위제보한 지인 고소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9 김여정, ‘윤 탄핵’ 청원 100만 언급…포사격 훈련에 “자살적 객기”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8 엔비디아 AI 가속기 시장 독점 막을 기술, KAIST가 내놨다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7 서울 시간당 30~50㎜ 장대비… ‘물폭탄’ 더 빈번해진다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6 [법조 인사이드]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변호인단 '별들의 전쟁'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5 '대전판 김호중' 운전자, '음주 운전' 혐의 적용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4 尹 대통령 지지율, 3개월 연속 30% 초반대... 일주일 전 보다 0.5%p↓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3 [속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경영에서 물러나겠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2 '12만 전자' 가나…증권가, 삼전 호실적에 목표가 줄상향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1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 지원”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20 민주 "채 상병 수사 비공개 발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떠 올라"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19 "난해한 옷에 방석도 없다"…인종차별 논란에 입연 에이티즈 산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18 공수처, ‘지휘부 비판·수사 사건 공개’ 부장검사 견책 징계 new 랭크뉴스 2024.07.08
44517 김재섭 “김 여사 문자가 임금님 교서인가···부당한 전대개입 주체는 대통령실” new 랭크뉴스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