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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근무… “즐길 때 왔다”
빌 게이츠 등과 비견되는 IT 대부

‘자바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 프로그래머 제임스 고슬링(69·사진)이 은퇴를 선언했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고슬링은 지난 2일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고슬링은 “드디어 은퇴했다”며 “오랜 세월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고 이제 즐길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에서의 지난 7년은 코로나19와 산업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훌륭했다”며 “이제 해보고 싶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많이 쌓여 있다”고 덧붙였다. 고슬링은 최근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전문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캐나다 출신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고슬링은 1984년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입사해 1994년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를 개발했다. 이후 자바는 인기 있는 언어로 자리매김했다. 이 덕에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견줄 만큼 성장했다.

고슬링은 2009년 회사가 오라클에 합병되자 이듬해 구글로 자리를 옮겼다. 구글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웹브라우저 크롬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로봇 공학 스타트업 리퀴드 로보틱스를 거쳐 2017년부터 AWS에서 개발자에게 주어지는 최고 직급인 ‘디스팅귀시드 엔지니어(DE)’로 근무했다. 고슬링은 지난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고슬링은 은둔 성향이 강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빌 게이츠 MS 창업자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래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자바 외에도 유닉스, 멀티프로세서 등 개발에도 기여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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