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진학사 캐치, Z세대 취준생 1699명 설문
회사 불만 때 동료 상담>퇴사>의견표출 順
31% “노조 가입한다”···37% “이득 많다”
노조 역할에 대해 임금인상·근무조건 개선↑
서울 세종로사거리 출근길 시민들. 연합뉴스

[서울경제]

10~20대를 일컫는 소위 Z세대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회사에 불만이 생길 때 참지 않겠다’고 답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문제제기를 하는 방식으로 퇴사까지 결정한 비율이 23%였다. 부당한 일을 당하더라도 참고 한 직장에 오래 다니던 기성세대 직장 문화가 흐려지고 있다는 의미다.

5일 채용콘텐츠 플랫폼인 진학사 캐치가 지난달 4~11일 캐치 이용자 중 Z세대 취준생 169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에 불만이 생겼을 경우’를 묻자 ‘참는다’는 답변은 10%에 그쳤다. 통상 직장인 설문에서 비율이 낮지 않은 ‘모르겠다’는 답변율도 2%에 불과했다.

응답자가 가장 많이 답한 방법은 ‘동료와 불만 토로’로 25%다. 이 답변을 제외하면 모두 적극적인 문제제기다. ‘퇴사’가 23%로 2위란 점이 눈에 띈다. 이어 상위 결정권자에 의견 표출(21%), 커뮤니티에 의견 표출(13%), 노동조합 신규 결성(6%) 순이다.

특히 응답자는 노조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직장 노조 가입 의사를 묻자 ‘가입한다’는 답변이 31%로 ‘가입하지 않는다’(18%)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노조 가입 희망자에 이유를 묻자 ‘얻는 이득이 많다’가 37%로 가장 많았다. 24%는 ‘노조를 통해 의사결정 의견을 낼 수 있다’, 23%는 ‘불합리한 요소에 협상권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노조 미가입 응답자에 이유에 묻자 ‘과도한 정치활동 우려’를 3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불이익 우려(24%), 기존 노조 활동 불신(20%), 노조비 부담(17%) 순이다.

바람직한 노조 활동(복수 응답)에 대해 임금 인상이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무조건 개선(45%), 고용안정성 보장(44%), 복지혜택 증대(36%) 순이다. 근로조건을 유지·개선하고 노동자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노조 고유 역할을 바란 것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119 韓선수에 패배한 北유도선수 "은메달 땄다고 탄광 끌려갔다" 랭크뉴스 2024.08.09
41118 '불법 선거운동' 대부분 '무죄' 김어준, 형사보상금 709만 원 받는다 랭크뉴스 2024.08.09
41117 "점수보다 더 중요한 건…" 다이빙 '0점' 받은 美선수에 박수갈채 쏟아진 사연 랭크뉴스 2024.08.09
41116 연쇄살인범 유영철 잡은 '추격자' 주인공, 마약 매매 혐의 체포 랭크뉴스 2024.08.09
41115 기세 탔는데 관중석서 '번쩍'‥중국전서 또? 선수들 항의 랭크뉴스 2024.08.09
41114 [단독] 티메프 자율구조조정 적신호…채권단협의체 대표 자리 ‘공석’ 랭크뉴스 2024.08.09
41113 北방철미, 시상식 내내 굳어있더니…임애지 이 말에 처음 웃었다 [김성룡의 포토 Paris!] 랭크뉴스 2024.08.09
41112 서울시, 법무부에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 적용 제외' 건의 랭크뉴스 2024.08.09
41111 "美경찰, 한인여성에 총 쏜 뒤 욕설…그도 실수란 걸 알았다" 랭크뉴스 2024.08.09
41110 유상임, 병역 해명하다 드러난 아들의 마리화나 흡입…야당 “자진사퇴해야” 랭크뉴스 2024.08.09
41109 ‘금융권 최대 규모’ 3000억원 횡령한 BNK경남은행 간부, 1심 징역 35년 랭크뉴스 2024.08.09
41108 日, 100년 만의 대지진 오나…공포 확산 랭크뉴스 2024.08.09
41107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 영상에…안희정 前비서 "강한 기시감 느껴" 랭크뉴스 2024.08.09
41106 해리스 VS 트럼프...9월 10일 첫 TV토론 확정 랭크뉴스 2024.08.09
41105 '3천억대 횡령' 경남은행 전 간부 징역 35년…"죄질 극히 불량" 랭크뉴스 2024.08.09
41104 김문수, 페이스북 게시글 비공개…“극우·반노동 흔적 지우기” 랭크뉴스 2024.08.09
41103 에코비트 매각 본입찰 3파전으로…칼라일·케펠·IMM 참전[시그널] 랭크뉴스 2024.08.09
41102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 90% 넘으면 출입 제한 랭크뉴스 2024.08.09
41101 서울시, ‘충전율 90% 설정’ 전기차만 주택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한다 랭크뉴스 2024.08.09
41100 "손흥민 3천 결제!" 허풍 떤 클럽 직원들, 결국 경찰서로 랭크뉴스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