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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을 군 장비파손에 비유했는데요.

야권은 정계를 떠나라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의 세 번째 토론 주자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단상 앞에 섰습니다.

채 상병 순직을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하더니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사단장 등 8명을 모두 입건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합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무조건 파손 책임을 물어서 '본인 집에 대해서 압류를 한다'라고 하면 누가 승복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이번은 파손 사건이 아니라 사망 사건이죠."

야당 의원들이 즉각 항의했지만, 2시간 뒤 비슷한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이번에는 "20억짜리 주요 시설에 누수가 생겼다고 쳐 보자"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만약에 군에서 조그만 실수에 대해가지고 잠깐 조사한 다음에 가압류를 남발한다 그러면…" <우리 아들이 죽었는데 그게 조그만 실수예요?> "아니, 그렇게 단순 비교할 게 아니고 제가 예시를 들지 않습니까?"

야권은 일제히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공직자로서의 책임의식은 물론 인권 의식까지 의심되는 망언이다", "스무 살 청년 목숨이 20년 된 낡은 부품처럼 보이냐"는 날 선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공감 능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맹폭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5시간 동안 이어진 토론 내용을 두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며 추켜세우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채상병 순직을 장비 파손에 비유한 발언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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