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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웃돈 2분기 실적에 이틀 간 17%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최근 5조 원에 달하는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예상을 웃도는 판매 실적에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린 결과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최근 2거래일(7월 2~3일) 테슬라 주가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평가 손실이 35억 달러(약 4조8,000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CNBC는 금융 정보 업체 S3 파트너스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다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주식을 되사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세력의 손실은 최근 테슬라가 실적을 앞세우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결과다.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시장이 예상한 인도량(43만8,019대)을 웃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 실적을 "올해 첫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로 평가했다.

3일 테슬라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6.39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2거래일 동안에만 17%나 상승했다. CNBC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 4월 연저점을 기록한 후 73%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달간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4월 주가가 바닥을 쳤다. 지난해 말 248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42달러(종가 기준)까지 추락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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