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3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불이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대규모 인명피해를 부른 경기 화성 아리셀 인근 공장에서 또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내 한 잉크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23분쯤 인근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31대와 특수대응단 등 인력 78명을 투입했다. 작업자 3명이 긴급 대피해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24일 리튬 배터리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인근이다. 아리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500여ｍ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