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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31일 서울시내 거리에서 시민들이 흡연을 하고 있다.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뉴스1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주기적 상담 등을 병행하는 게 금연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치료 지침을 발표했다.

WHO가 최근 회원국에 배포한 금연 임상치료 지침에 따르면 WHO는 금연 치료법으로 행동 중재와 약물 치료를 결합한 방식을 권고한다.

행동 중재는 전문가가 흡연자의 행동에 개입하는 방법이다. 금연 치료를 원하는 흡연자가 전화 등 비대면 방식을 포함해 30초 내지 3분 사이의 금연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습관을 주기적으로 점검해보는 방법 등이다.

금연 치료 대상자끼리 그룹 상담을 받거나 더 집중적인 개별 상담을 받도록 할 수도 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흡연자가 자기 행동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행동 중재에 포함된다.

약물 치료는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금연 치료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사이티신 성분이다. 부프로피온은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함으로써 흡연 욕구를 줄여주고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감소시킨다. 모감주나무 씨에서 추출된 사이티신 성분도 약물 치료 수단에 포함된다.

이 밖에 니코틴 패치나 금연 껌 등을 활용하는 니코틴 대체요법(NRT) 역시 효과적일 수 있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약물 치료와 행동 중재를 결합할 때 금연 성공률이 많이 증가한다”면서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금연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려면 이런 치료법들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인구의 16% 정도인 12억5000만명 정도가 담배를 피우고 이 가운데 60%가 넘는 7억5000만명이 금연을 원하는 것으로 WHO는 파악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세계 7억5000만명이 금연을 원하지만 이들 중 70%는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지침은 담배를 끊고 질병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도구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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